학생들의 꿈을 통해 배움을 꽃피우는 서원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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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꿈을 통해 배움을 꽃피우는 서원고등학교
  • 취재_이경진 부장
  • 승인 2012.05.1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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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은 학생에 대한 사랑과 신뢰에서 싹 튼다”

2003년 개교 이래, 학생, 학부모 그리고 교직원의 합심으로 역동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서원고등학교(구흥복 교장)는 인문사회 및 자연과정 뿐 아니라 외국어 특성화과정을 신설하여 학생들의 진로희망과 소질에 따라 교육과정을 다양화하고 있으며, 교과의 특성과 수준에 따라 학생들이 이동하는 학생맞춤형 교과교실제 운영으로 교육의 내실을 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과학교육 선도학교 및 영재학급 운영을 통해 과학 인재를 양성하고, 호주 및 중국의 자매학교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미래지향적 인재를 육성하는 등 용인을 대표하는 명문고로서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꿈이 있는 학생, 함께 하는 서원교육

서원고등학교(이하 서원고)는 2003년 개교하여 현재까지 약 2,700여 명의 학생을 배출한 젊은 학교로서, “정심(正心)”을 교훈으로 학교는 참인간을 가르치고, 학생은 꿈을 실현하며, 교사는 열린 사고로 학생과 함께 하는 배움의 산실이다. 구흥복 교장은 “인성교육과 기본생활습관 지도를 통한 인간화 교육, 개성화·개별화 교육을 통한 특기적성 교육, 현장체험중심 활동을 통한 협동심 함양 및 환경교육, 독서와 컴퓨터 교육을 통한 창의성 신장 및 정보화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 창의성 신장과 배움중심 수업을 운영하며 교과별로 경시대회, 작품전시회, 발표회, 논술과 토론, 체험 및 실험활동을 통해 학생의 창의력과 끼를 발산시킴으로서 글로벌 시대를 주도하는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구흥복 교장은 “학생들이 배움을 꽃피우기 위해선 그들이 원하는 다양한 요구를 어떻게 학교에서 수용하느냐가 관건”이라며 학생들의 요구가 때론 신선한 아이디어로 발현되어 학생들의 자발성을 촉진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실제로 서원고는 매 학교교육과정에 이를 반영하여 수요일이면 학생들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체험과 실천 위주의 학생중심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외부 강사를 초빙하거나 방문하여 자신의 소질과 끼를 발산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이러한 학생들의 요구와 자발성이 결실을 맺어 교내외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둔 학생들이 해당 분야의 상위 대학에 진학하였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구흥복 교장은 서원고의 교육지표인 “꿈이 있는 학생, 함께 하는 서원교육”이 실천된 것 같아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공교육의 확대를 위해선 신뢰가 우선되어야 하고, 그 신뢰의 밑바탕에는 교육의 다양성과 체계성, 질 제고가 수반되어야 한다. 과거 산업사회에서 가졌던 소품종 대량생산에서 현재는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숨 쉬는 다품종 소량생산의 시대에 살고 있다. 학교교육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많은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구흥복 교장은 “학교별로 특성화되고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특성을 존중하여 선택중심 교육과정이 활발히 운영되는 것이 한 예”라며 “강의나 설명위주의 학교교육을 지향하고, 학생이 주제를 설정하고 토론과 해결과정을 체험하며 깨달아 가는 학생 배움 중심의 수업을 실천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노력은 서원고의 교육에 녹아들어 정규수업과 방과후교육 활동을 연계하여 수준별 수업을 실시하고, 학생지도의 개별화교육에 초점을 맞춰 별도의 강사를 채용하여 급당 인원을 25명 내외로 낮춰 학생들의 요구에 맞는 배움 중심 수업을 구현하고 있다. 또한 사교육에서 제공받을 수 없는 협동학습과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매주 수요일 대학탐방, 자연보호활동, 생태체험, NIE, 독서토론 및 진로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학생들이 실천적인 체험을 통해 사회 속에서 건강한 인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현재는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소질에 맞는 개별화 교육, 학생중심교육, 체험교육을 중시하는 시대이니만큼 학생들과 학부모의 기대와 요구도 개인의 특성과 차별화된 자질에 맞추어져 있다. 서원고는 이러한 기대와 요구에 빠르게 대처하며 공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몸소 보여주고 있다. 물론 한 순간에 모든 것이 이루어질 수는 없는 법이다. 하지만 서원고의 노력은 흔히 백년지대계라 일컬어지는 교육 분야에서 튼튼한 기본을 세우는 첫걸음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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