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구성중학교(홍영숙 교장)는 뛰어난 교육환경과 선생님들의 정성이 담긴 학생 지도, 또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원하는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의 선호도가 뛰어난 학교다. ‘교육이란 교사의 열정과 책임으로 학생들의 미래의 꿈을 키우는 것’이라는 학교장의 신념아래 ‘즐거운 학교, 꿈을 키우는 학교, 함께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구성중학교를 용인 지자체 탐방을 통해 찾아보았다.

즐거운 학교, 꿈을 키우는 학교, 함께하는 학교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 위치하고 있는 구성중학교(이하 구성중)는 ‘사랑·정직을 실천하는 창의적인 민주시민 육성’이라는 교육목표 아래 학생들을 ‘자주인’, ‘창의인’, ‘문화인’, ‘세계인’으로 키우고 있는 학교다. 홍영숙 교장은 “학생들을 고운 심성으로 인간과 생명을 존중하고,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하며, 공동체 의식으로 주위 사람들을 배려하며, 우리 문화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나아가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인물로 성장시키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선생님들이 교육에 대한 열정을 가져야 하고, 그것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학교장과 교육당국, 학부모의 역할이다”고 말한다. 선생님들이 학교장을 신뢰하고 좋아하면 당연히 학생들을 열심히 지도하게 되고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 홍 교장의 지론이다.

학교는 수많은 학생들이 모여 공부하고 생활하는 사회의 축소판과 같은 곳이다. 저마다의 개성과 가치관이 다른 학생들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도 교육 프로그램 하나  하나에 많은 고민과 노력이 깃들어야 할 것이다. 구성중은 용인에서 가장 많은 38학급으로 규모가 크고 학생 수가 많기 때문에 걱정하고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매우 크다. 홍 교장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잘 해나가고 있지만 이 학생들 중에는 자신만의 목표를 세워 도전하는 학생들도 있고 자아정체감이 형성되는 시기에 있기 때문에 일부 방황하는 학생들도 있고,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지 못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도 많이 있다”며 “이렇게 학생들이 지적인 면에서나 정서적인 면에서 매우 다양한 상황에 처해 있고, 또 저마다 개성이 다르기 때문에 획일적인 교육관이나 기준으로 교육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구성중은, 청소년기의 독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독서·논술·토론 교육을 학교 특색사업으로 정해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악교과 특기자 육성교로서 국악분야에 재능을 보이는 학생들을 발굴하여 지원하고 꾸준히 지도하고 있다. 이러한 구성중의 인성을 바탕으로 한 교육은 학생들이 즐겁고 원만한 학교생활을 누리고 각종 대회에 나가 성과를 거두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어 학교교육의 방향성에 있어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차별화된 특성사업을 통해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하는 학교

구성중은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내실 있는 교육을 위해 ‘배움중심수업의 실천’, ‘진로직업교육의 충실’, ‘방과 후 교육 활성화’의 세 가지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요즘 강조되고 있는 ‘배움중심수업’은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끊임없이 교사와 소통하면서 지식을 창조하고 실천해나가는 수업으로서 이 수업을 통해 ‘창의지성교육’을 실천하고자 한다. 두 번째로 청소년기에 가장 필요한 ‘진로직업교육’은 학생들의 단계에 적절한 ‘진로직업교육프로그램’을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충실하게 운영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와 직업에 대해 생각해 봄으로써 학교생활을 알차고 보람 있게 보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방과 후 교육 활성화’는 다양한 개성과 특기를 지닌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국악반, 외국어 회화반, 축구반, 기타반 등 여러 부서를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특기와 재능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렇듯 학생을 위한, 그들의 다양성과 개성을 존중하며 한 사람 한 사람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노력하는 구성중학교가 앞으로도 학생들 자신의 소질을 계발하고 실력을 향상시켜 자신의 미래에 대한 꿈을 키워 나가며,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예절 바른 학생을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배움의 전당이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