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감동으로 꿈 너머 꿈을 키우는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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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감동으로 꿈 너머 꿈을 키우는 학교
  • 취재_현상철 기자
  • 승인 2012.05.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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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문화 속 다양한 인성프로그램 제공으로 정서 함양 도모

교육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교육하는 사람은 학생들이 느리게 걷더라도 스스로 걸을 수 있게 기다려주는 참을성이 필요하다. 학생들은 하나의 인격체라는 것을 명심하고, 매일 학생과 대면하면서 학생들의 낯빛을 살피고 학생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통해 학생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교육의 목적일 것이다. 이러한 교육의 목적을 염두에 두고 교육공동체간의 소통을 중요시하며 학생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모든 교육적 역량을 집중시키는 용인 신촌중학교를 용인 지자체탐방을 통해 찾아보았다.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육성

신촌중학교(조정임 교장)는 2005년에 개교한 비교적 역사가 짧은 학교지만, 용인에서 학생들은 다니고 싶은, 학부모는 자녀를 보내고 싶은, 교직원은 근무하고 싶은 학교로 자리매김한 용인의 우수학교이다. 학업 면에서는 학생들의 학습 태도가 바르고 학습 성취욕구가 매우 높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에서 상위권에 속하고, 학생들의 기본생활 습관이 잘 정착되었을 뿐 아니라 스스로 학교생활에 만족하고 있으며, 학부모 또한 학교의 여러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모범적 학교다.

조정임 교장은 학교를 운영함에 있어 ▲참여와 소통의 학교 문화 형성 ▲창의 지성 신장을 위한 학생의 자율성 강화 ▲수업혁신을 위한 교사의 전문성 신장 ▲미래 꿈 키우기 진로인성교육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경영방침으로 세우고 있다. 조 교장은 “이러한 방침의 실천을 위해 Art Teaching 교사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도모하고, Book Morning 2050(하루 20분씩 1년에 50권 책읽기)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독서력을 신장하고 있으며, Whole Learning English Program을 통해 영어이해능력의 향상과 Clean Day의 운영으로 학생들의 기본생활습관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Dreams come True’ 발표대회로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갖도록 강조하고 있다”며 신촌중만의 특색 있는 교육에 대해 설명했다. 이러한 신촌중의 차별화된 경영방침은 인성프로그램과 소통 문화를 좀 더 강조하고 있다는 특징 속에 학생들에게 다양한 인성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안정된 정서 속에서 학교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고 있으며 교사와 학생의 소통, 학생과 학생간의 소통, 교사와 교사간의 소통문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한편, 조 교장은 공교육이 신뢰받고 내실을 기하기 위해서는 교육재정을 확충하여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이라고 일침 했다. “어렵다고 미룰 것이 아니라 거시적 안목에서 반드시 시행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하며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면 공교육에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들이 해소될 것이라 전망하였다. 조 교장은 “본교에서 시행하는 영어, 수학 시간의 소인원, 수준별 수업은 이에 대한 나름의 소신 있는 방안이다”고 피력했다.
또한 신촌중은 창의 지성 신장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1학년은 농사체험, 2학년은 나라사랑, 3학년은 국제문화이해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실제적으로 시행하며, 전문 진로상담 선생님을 두어 학기 중 여러 번 집단 상담 및 학생 개인의 상담이 이루어지고, 각계 전문가의 다양한 직업 강연회, 여름방학 부모님 직업탐방과 ‘Dreams come true’ 자기 꿈 발표대회를 통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와 많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봉사활동에도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신촌중은 월드비전과 연계하여 아프리카 가나 지역의 우물파기, 베트남 토탄지역의 환경개선을 위한 모금활동을 시행하였고, 올해는 캄보디아 우물파기를 위한 나눔 활동을 계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조 교장은 “학생들의 나눔과 봉사의 실천이 지성과 인성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육성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과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임을 밝혔다.
매일 아침 수업이 시작하기 전, ‘교장선생님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학생을 만나 ‘나의 꿈, 나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는 조정임 교장. 학생이 밝은 꿈을 갖고 생활하기를 바라며, 교장으로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 그녀의 학생 사랑은 신촌중학교를 학생의 생활이, 선생님과의 만남이, 배움이 즐거운 학교로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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