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의성을 도모하는 우뇌교육을 바탕으로 좌뇌교육도 발전시켜
사회 변화를 주도하는 힘은 지식을 구성하는 능력, 창의, 바람직한 품성에 의해서 좌우한다. 교육도 이러한 것이 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 현암초에서 실시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학생들의 창의지성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계획되어 있다.
현암초 교육을 한 마디로 말하면 우뇌교육이 중심에 서 있다. 우뇌교육이란 혼자 하는 교육이 아니라 여럿이 함께하는 교육이다. 또한 정답을 찾아 점수를 경쟁하는 교육이 아니라 여럿이 하는 가치를 중시하고 문제를 만드는 교육, 확산적인 사고를 가르치는 교육이다.
현암초 우뇌교육은 체육교과 전담제, 줄넘기급수제를 통한 체력 왕 선발, 토요 스포츠교실 등 체육 활동을 내실화에 있다. 또한 음악 예술적 소양을 길러주는 발레, 플롯, 바이올린, 오케스트라 등 특기적성 교육, 합창 등으로 감성이 풍부한 교육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과제를 해결하는 독서 논술 교육으로 ‘생각 쑥쑥 독서 논술 교재’ 와 ‘우리들의 호기심 주머니’ 교지 발간을 통해 독서와 쓰기 교육에 힘을 기울여 자신의 사고를 표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기초기본 교육과 우뇌교육으로 학생들의 학습 성과도 높아 2011학년도에는 부진학생 없는 학교가 되었으며 학업성취도 평가에서도 도내 5% 안에 들었다. 특히 선생님들이 직접 만든 ‘노래로 배우는 부수, 쓰면서 배우는 한자’, ‘노래로 배우는 영어 Everyday Hyeon-Am English’ 등 교재를 활용해 한자와 영어 노래 인증제를 자체적으로 운영하여 외국어 부진학생도 없다. 이 학교는 학생들의 자기표현의 기회를 확대하고자 1학기와 2학기에 각각 재주자랑대회와 특기적성 발표회를 운영하여 갈채를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학교 교육은 학부모와 학교가 함께한다. 학교와 학부모가 각각 별개의 교육관과 목적으로는 바람직한 교육이 이루어질 수 없다며 공부하는 선생님, 배우는 학부모 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아이들의 잃어버린 꿈 찾기, 변화보다는 기본에서 나온다

또한 김 교장은 동화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동화작가가 된 이유로 ‘이 시대의 아이들이 꿈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특히 자기계획표를 만들지 못하고, 부모의 계획표에 따라 강요당하는 아이들이 꿈을 잃고 어른들의 꿈을 꾸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부모의 그릇된 교육열로부터 아이들의 꿈을 되찾아주기 위해 노력이 김 교장의 또 다른 소임이다. 아울러 교장으로서 가장 보람 있는 순간을 묻자, ‘도서관에서 책 읽는 아이들의 모습, 운동장에서 울려 퍼지는 아이들의 함성,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아이들의 음악이 자신의 가슴을 뛰게 한다’고 말하는 김완기 교장. 이 한마디가 그가 이끌고 있는 현암초의 미래를 보는 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