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비닐의 재탄생으로 녹색성장에 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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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비닐의 재탄생으로 녹색성장에 일조
  • 취재_이경진 부장 / 현상철 기자
  • 승인 2012.05.1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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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에너지원을 창출하기 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

지난 2011년에 설립된 (주)은강산업(김대기 대표)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함께 일하는 사람을 비롯해 업체를 축으로 얽혀 있는 많은 기업에 속한 사람들의 신뢰와 성실함만 있다면, 어떠한 상황도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 속에서 피어났기 때문이다. 이러한 마인드는 기업의 폐비닐 재활용 사업으로 이어진다. 폐비닐을 재탄생시킴으로써 각종 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를 살리는 데에 일조하는 것과 더불어 사람을 위하고 사람이 함께하는 곳을 만들어가고 있는 (주)은강산업을 소개한다.

에너지는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중요한 자원이다. 그 중에서도 재활용은 기존의 버려진 것을 활용해 새로운 에너지를 창출한다는 데에 큰 매력과 장점이 있는 분야다. 지구가 인간에게 주었던 에너지가 고갈되어 가고, 지구 온난화가 심각해지며, 미래 인류의 생존과 관련된 환경 문제는 세계 각국이 촉각을 세우고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로 부상한 지 오래되었다. 이에 앞으로 후손들이 살아야 할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쓰레기의 양을 최소화하고 자연을 살려 지구 온난화를 적극적으로 막아야만 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재활용 에너지 생산은 환경보존을 위한 최선의 대비책이 된다.

처치 곤란한 폐비닐 이미지의 탈바꿈, 지구를 재생시키다

폐비닐은 땅에 묻으면 약 500년 동안 썩지 않으며, 소각 시에는 다이옥신 등의 유해물질이 다량으로 발생해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폐비닐이 가장 많이 수요되는 농촌지역에서는 처리를 하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고, 수거되지 못해서 무단으로 방치되고 있는 폐비닐은 늘어나고 있는 데 반해, 폐비닐 재활용 업계는 심각한 원료난과 높은 원가 부담 등의 이유로 채산성이 맞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범 지역·국가적으로 폐비닐의 효과적인 수거 및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개선방안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주)은강산업은 폐비닐 재활용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기업으로, 환경오염 물질을 친환경 자원으로 재생함으로써 환경오염을 방지해, 보다 높은 차원의 환경보존에 기여하고자 설립된 회사다. 특히 여기서 말하는 폐비닐 재활용 사업이란, 자연과 지구를 훼손시키는 어마어마한 양의 폐비닐 및 폐기물을 수거해 세척한 후, 원료가 되는 칩을 생산함으로써 새로운 대체 에너지와 상품으로 만드는 녹색환경 사업이다. 이는 폐비닐 HDPE(High Density Polyethylene, 고밀도폴리에틸렌) 원료를 입고한 후, 분쇄와 용융압축, 냉각 및 절단, 포장, 출하라는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가 만들어지거나 제품으로 탄생되는 것이다. 이 사업의 장점이라면, 재고 보관기간을 단축할 뿐만 아니라 원료 공급을 확대하며, 기술개발과 시장개척 등을 통한 산업 활성화 그리고 재활용·설비·제품의해외진출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은강산업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한편, 업체는 에너지 관련 동종업계와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있다. 타 업체들은 물건을 사서 생산하고, 판매하는 주먹구구식의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주)은강산업은 원료의 수입과 생산 그리고 판로가 동시에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적의 시기와 방법을 모색해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상품을 보는 안목과 구입 시기, 생산품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법에 대한 실질적인 연구가 필요하며, 자사의 끊임없는 연구를 토대로 최적의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생산 라인을 한 곳으로 구축해 단계별 이동 경로를 최소화했으며, 환경공단과의 적절한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등 최대한으로 효율을 낼 수 있는 기업 운영이 이루어지도록 김대기 대표와 임직원 일동이 힘쓰고 있다.

에너지 산업은 녹색환경을 위한 최선의 선택, 적극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에너지업계는 시설을 설치하고 인허가를 내는 과정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그 기간 동안 기업이 버텨내는 것도 힘들고, 생산 활동마저 할 수 없기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는 업체가 수없이 많다. 이에 실적이 없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기업의 매출을 토대로 한 융자가 이루어지는데, 인허가가 떨어질 때까지의 모든 자금을 통틀어 간신히 기업을 지탱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계에서는 신용이 낮다고 대출 및 융자를 지원해주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다. 여기에서 다시 한 번 많은 에너지 생산 기업들이 포기를 하게 된다.
정부를 비롯한 여러 지자체에서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들을 내세우고 실시하고 있지만, 사실상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기는 힘든 실정이다. 이는 경기침체와 여러 가지 사회문제들로 인해 지원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이기도 하겠지만, 새롭게 도약을 시도하는 기업에게 기반의 안정과 기본 운영이 이루어지기 위한 자금을 융통할 만한 적극적인 혜택이 필요한데 비해 은행의 문턱은 한없이 높고, 기업 지원에는 제약이 많다는 문제점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가 인류의 생존과 연관된 필수적이고도 바람직한 목표임에도 불구하고, 자금 융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주)은강산업의 김대기 대표는 이러한 현실에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최근 용인시가 지역경제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방법을 모색하고, 기업의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에 힘이 난다. 그러나 일어서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여린 새싹 같은 신생 기업에게 단비와 같은 실질적 자금 문제를 용인시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 전하며 “중소기업, 특히나 새롭게 일어서는 기업이 운영의 안정이 될 때까지 시의 지원과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용인시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지역경제의 힘은 각 기업의 성장을 발판으로 강해진다. 모든 기업들이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용인시와 기업 간의 적절한 조화와 상호보완적인 관계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기업의 성장을 토대로 용인시가 더욱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자사의 내실을 강화하고, 수입을 최대로 창출함으로써 안정적인 기업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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