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 열린 배움의 장이 가치 있는 삶을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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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 열린 배움의 장이 가치 있는 삶을 만들다
  • 이진의 팀장
  • 승인 2012.05.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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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기와 더불어 학문의 이론적 배경까지 습득하는 시스템 구축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사회적으로 주5일제 도입이 안정화되며 학습에 대한 수요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에 빠르게 변화하는 21세기 사회를 가히 평생학습시대라 정의할 수 있는데, 지식기반 사회에서 사람들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평생에 걸쳐 지식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회적 현상을 반영하여, 본지에서는 용인대학교 평생교육원의 열린 교육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소개하기로 한다.

용인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지난 1994년에 사회교육원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2001년에 최초로 지역 활동과 연계한 평생교육원을 분당에 병설의미로 설립했지만 교육법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유지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이후에 교육부로부터 대학교 내에 학점은행제로 운영하는 평생교육원을 광역시에 개설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아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된 것이다.

실무 위주 교육에서 나아가 학문적 이론까지 탄탄히 다지다

용인대학교 평생교육원의 건학이념은 ‘道義相磨欲而爲人(도의상마욕이위인)’, 즉 ‘도의를 갈고 닦아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간이 되자’이다. 이러한 이념 아래에, ‘평생교육, 열린교육, 전문교육, 사회교육’을 표방하며, 지역사회 발전 및 대학 교육 확장의 일환으로 다양한 커리큘럼을 실시해 개인과 사회 모두에 도움이 되는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이에 평생교육원의 커리큘럼은 크게 여가와 취미생활을 위한 ‘비학위과정’과 졸업 후에 실질적으로 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는 ‘학위과정’의 두 가지로 나눠서 살펴볼 수 있다. 먼저 비학위과정은 교양 및 인성 체육과 관련해 골프, 요가 등의 과목으로 구성 되어있으며, 학위과정은 체육학과와 무도학과, 뷰티비즈니스, 피부미용학과, 항공관광학과 및 사회복지학과의 총 6개 학과로 이루어져 800명 정원제로 운영되고 있다.
다양한 학과 중에서도 미용학과와 같은 경우는 평생교육원에 입학해 미용이론까지 심도 있게 교수함으로써 박사까지 배출했고, 전임교수로 당당히 재직하고 있는 사람이 14명 정도에 이른다. 여기에서 용인대 평생교육원이 다른 곳과 차별화되는 점이 드러난다. 바로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실무 위주의 수업이 주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학문에도 깊이 있게 접근해 이론적인 배경까지 단단하게 구축하는 인큐베이터 시스템을 갖춘 것이다.

또한 학점은행제를 통해 인정받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용인대에서 운영하고 있는 교육방법은 주로 본교 학점은행제 수업에서 인정받은 평가인정학습과목, 용인대학교 학부 개설 교과목, 본교에서 컨소시엄에 참여해 운영하고 있는 열린사이버대학교(OCU)의 사이버교과목 그리고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을 통한 학점인정이다. 아울러 학위과정의 6개 학과들은 일반 대학과 다름없이 학점은행제로 운영되며, 총장이 인정하는 학위를 수여받을 수 있다. 또한 입시 제도를 통해 입학하는 것은 아니지만 엄연히 심사를 통해 입학 여부를 가리고 있다.
교육원은 이러한 학습적 지원 외에도 학생들의 창의력과 공동체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생활동을 유도하고 있으며, 학위를 취득한 후에는 교수진과 선배들이 학생 개개인의 능력과 적성을 바탕으로 진학과 취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대학에서 제공하는 수준 높은 강의에 참여함으로써 자기계발은 물론 면학의 즐거움과 취업 및 사업 준비 등 새로운 인생의 출구를 찾아나갈 수 있도록 도모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용인대 평생교육원은 젊었을 때 학업의 길을 이어나가지 못한 사람 또는 실기로만 생각했던 분야를 학문적으로 이론화시켜 깊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학위제를 만들어 배움에 대한 동기부여를 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평생교육을 통해 자아실현과 사회로의 환원을 유도해

전문적인 국제화 사회가 될 21세기를 맞이해 우리는 보다 높은 삶의 질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지식에 항상 눈 떠 있어야 한다. 송호달 평생교육원장은 “급진적인 과학의 발전과 다양한 산업정보화 시대 속에서 잠시 한눈을 팔기만 해도 경쟁에서 뒤처지는 오늘날의 사회는 지혜와 교양을 겸비하고 특출한 개성과 사회적 요구에 적절히 대응할 줄 아는 미래지향적인 인물을 요구하고 있다”며, “본 교육원에서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분야별 권위 있는 교수를 초빙, 본교가 보유하고 있는 교육시설을 활용하여 관심 있는 분들에게 교양 및 전문 교육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피력한다.
이에 “용인지역사회의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대학의 질 높은 시스템을 서로 활용할 수 있는 모토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50살 이후 현역에서 물러나 제2의 이모작을 위해 평생교육원에서 출발한다면 향후에 70살대까지 지역사회와 자기 자신을 위해 활동 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은퇴이후 다시 새롭게 시작하여 새로운 직업에 지도자로 배출되어 제2의 인생을 산다면 이것 또한 가치 있는 삶이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국내에서 평생교육에 힘쓰는 것에서 나아가 중국에 있는 인민대학교와 용인대학교 평생교육원이 함께 교육과정을 개설해 이론적인 단기 교육을 시킨 후 한국에서 실기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계획을 추진 중이다. 특히 미용과 패션 뷰티 비즈니스 관련 프로그램을 더욱 개발해 중국에 불고 있는 한류 바람에 기세를 더하며, 새로운 문화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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