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 고객, 본인 모두를 만족시키는 세일즈 정신, ‘내가 주인공이다!’
르노삼성자동차 압구정지점의 이주현 팀장은 에너지가 넘치고 활기찬 사람이다. 경희대 체육과학대, 흔히 체대 출신의 이 남자는 자신의 일을 최고라 여기며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고객에게까지 긍정의 에너지를 전해주는 세일즈 컨설턴트다. “고3 말에 여느 친구와 마찬가지로 열심히 공부하다가 원하는 대학에 떨어지고 난 후 부모님께 의지하기 싫어 종로 한복판의 대우자동차 영업사원 모집공고를 보고 무작정 찾아갔다”고 잊지 못할 이 직업과의 첫 만남에 대해 설명한 그는 사무실에서 나이 좀 더 먹고 대학도 나온 후에 찾아오라는 말을 듣고 돌아왔다고 전했다. 그게 세일즈에 대한 관심의 시작이었고, 남들이 힘들어 회피하며 하찮게 보는 것을 아름답고 멋있게 만들 의무를 느꼈다고 말해 기자로 하여금 이 직업이 운명으로 이어진 천직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
대한민국의 수많은 부모들은 성공하기 위해 공부하라고 강요한다. 하지만 공부 잘 해 들어간 명문대에서 일어나는 자살사건이 심심찮게 매스컴을 오르내린다. 이 팀장은 “강요가 아닌 스스로 선택해야 그런 결과가 없으며, 마인드가 약하기 때문에 극단적인 결단을 내린다”고 말했다. 그는 “세일즈도 마찬가지다. 마인드가 부족한 사람은 세일즈를 그만두지만 판매량이 좀 부족하더라도 마인드가 뚜렷한 사람은 살아남는다”고 말한다. 확고한 결단 없이 한번 해보려고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그는 “변호사 보다 논리적이고 의사보다 더 날카로운 판단과 섬세함이 있어야 한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살아남지 못하는 것이 세일즈다”라고 자부심을 심어준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13년 간 이 일을 하면서 알게 된 것은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것과 항상 ‘처음처럼’이라는 초심을 잃지 않으면 롱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에겐 꿈이 있다. 어렸을 때에는 연예인이었고, 사춘기 때는 대통령이었으며, 지금은 바로 세일즈의 왕이 되는 것이다. 최고의 선수가 최고의 코치가 될 확률이 높은 것처럼, 지금은 수석팀장으로 있지만 최고 선수로 활약하여 최고의 수장이 되는 그날까지 내가 내 삶의 주인공이라는 자신감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최고의 판매실적도 중요하지만 그전에 항상 고객만족도에서 최고라고 인정받는 영업사원이 되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