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3월 ING에 입사해 현재 2년 2개월째 근무를 하고 있는 박지연 FC의 입사 동기는 평범하다면 평범하고, 또 특이하다면 특이하다. 현대증권에서 8년 동안 근무하면서 배우고 익혀두었던 것들, 법인회사에서 재무담당을 하며 익힌 서식 및 데이터베이스 등 다양한 지식이 점점 잊히는 것 같아 사전예방 차원에서 아르바이트를 알아보던 중 입사를 하게 된 것이다. 그 때 만난 김원기 부지점장의 선견지명이 그녀를 ING로 이끌었다.
현재 그녀가 몸담고 있는 팀의 팀장이기도 한 김원기 부지점장은 당시 박 FC를 설득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았다. 그 선견지명과 노력이 아니었다면 그녀에게 ING는 그저 아르바이트 자리로만 남았을 것이다. 그리고 박 FC는 그 마음에 보답이라도 하듯 눈부신 활약 중이다. 입사해인 2010년에 SUMMER와 CONVENTION을 달성했으며, 2011년에도 연속으로 SUMMER를 달성했다.
여유 있는 노후를 위한 정확한 금융컨설팅
박 FC가 ING에 입사해 접한 세상은 그야말로 신세계였다. 비록 교장으로 퇴임하신 아버지와 가족들의 반대와 친지들의 우려가 있었지만 새로운 일에 대한 설렘으로 일을 시작한 그녀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보험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새로운 비전도 인식하게 됐다.
그녀에게 찾아온 가장 큰 변화는 “보험을 제대로 알릴 수만 있다면 누구에게나 필요하다”는 인식의 변화였다.
그녀는 보험이야말로 결코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물론 처음에는 그녀도 보험의 필요성에 의문부호를 붙였다. 그러나 직접 재무설계를 해보니 한 사람의 인생에서 꼭 필요한 것이 보험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생활에서 ING를 선택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는 박 FC는 “고객을 향한 ‘사랑’과 ‘봉사’를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자신을 믿고 정직함으로 맞선다면 절대 후회 없는 비전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말한다.
그 인식의 변화를 토대로 그녀가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여유 있는 노후를 준비하기 위한 연금에 대한 정확한 금융컨설팅이다. 장기적인 플랜으로 목돈을 마련하는 방법을 고객과 함께 고민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확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것이 그녀의 역할이다.
“항상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플랜을 알려주고, 안정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고 최선을 다한다.”
“고객은 나를 성공으로 이끄는 원동력”
이제 2년을 갓 넘긴 재무설계사인 박 FC에게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없다. 그렇다고 그녀가 고객을 소중히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오히려 매사에 고객 한 명 한 명을 소중하게 생각하다보니 어느 하나 특별하지 않은 것이 없다는 그녀다.
“모든 고객, 어떠한 상황도 항상 보람이 있다”고 말하는 그녀에게 짓궂은 기자가 “그래도 굳이 꼽자면…”이라고 묻자 그제야 “누구나 그렇듯이 첫 계약, 첫 만남, 첫 소개가 아무래도 남다른 의미로 남아 있다”고 그녀가 입을 뗀다.
“재무설계를 시작하면서 친지들, 지인들에게 다가가기가 힘들었다. 그러던 중 올케에게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아이들을 위한 목돈 마련을 고민하던 고객을 소개해주려는 전화였다.”
올케가 소개해준 고객은 탄탄한 중소기업의 식단 대행업체 매니저로 근무하는 40대 후반의 여성이었다. 그 고객을 만나기 위해 떨림 반, 설렘 반으로 찾아갔던 부산의 그 공기를 박 FC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너무도 환한 미소로 자신을 맞이해주던 고객을 보면서 그녀는 세상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되는 묘한 기분을 느꼈다. 고객과 이야기를 마치고 돌아서던 그 순간에도 가슴 저 밑에서 솟아오르는 주체할 수 없는 뿌듯함에 그녀는 무척이나 행복했다. 그렇게 첫 단추를 잘 채운 그녀는 이후 만나는 고객마다 최선을 다해 상담하고, 그들에게서 항상 이루 말할 수 없는 고마움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
이렇듯 그녀에게 고객은 그냥 고객이 아니다. 자신을 성공으로 이끌어주는 원동력이다. 그 원동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하고픈 게 그녀의 솔직한 마음이다. 그러기 위해 그녀는 항상 노력하고 공부하면서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신속하고 정확하며, 신뢰로 가득한 상담을 해주려고 온 마음을 다한다. 대화와 소통으로 지금의 이 자리를 지키고 싶은 것이 그녀의 욕심이라면 욕심인 것이다.
“고객이 특정 회사의 특정 상품 때문에 FC를 선택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고객들은 이미 준전문가 수준으로 수많은 정보를 접하고 있다. 고객은 이미 알고 있는 정보를 듣는 것보다 FC의 믿음과 신뢰, 진솔한 대화를 원한다”고 말하는 박 FC는 재무설계를 하고 있거나, 또 도전하려는 후배들에게 절대 고객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결과를 두려워하지 말고 고객에게 당당하게 다가가라. 자신에게 한 점 부끄럼이 없고 솔직함만 있다면 선택은 고객이 하는 것이다. 그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대응하면 된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하지 않는가.”
롱런 FC, 나눔의 생활화를 목표로

그리고 그녀에게는 또 하나의 목표가 있다. 재무설계사로서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고 50대 중반부터는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그녀가 이러한 생각을 갖게 된 데에는 어머니의 영향이 크다. 그녀 기억 속의 어머니는 주변사람들에게 늘 온정을 베풀었다. 어린 나이에도 나눔이 생활처럼 여겨지던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박 FC는 나중에 반드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고객들과 함께하는 FC, 나눔이 생활화된 중년여성, 그리고 남편과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아내이자 엄마가 되고 싶다는 욕심 많은 박 FC. 이 계획들이 착오 없이 실행될 수 있도록 그녀는 오늘도 가쁜 숨을 고르며 고객들이 있는 현장으로 나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