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간 지켜온 원칙과 전문성, 신뢰가는 인생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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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간 지켜온 원칙과 전문성, 신뢰가는 인생 파트너
  • 박상목 부장
  • 승인 2012.05.1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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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과 소신으로 새롭게 열어가는 그의 무대가 기대된다”

세상은 나날이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IT산업의 발달로 사람과 사람이 더 가까워진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정작 우리 세대는 소통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말하고자 나서는 이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귀담아 들어주는 이는 줄어드는 탓이다. 이런 점에서 열린 마음으로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홍정열 지점장의 존재는 소중하게 다가온다. 16년이라는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졌다. 그리고 여전히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수많은 이야기가 남았다. 또 새로운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 꿈 많고 당찬 대학교 3학년 시절 입사한 삼성생명에서 그는 16년째 그의 이야기를 써왔고 지금 UNIV사업단에서 SFP와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자갈치시장이니”

부산시 진구 범천동 삼성생명 빌딩 3층이 활기차다 못해 조금은 시끌시끌한 분위기에 어리둥절했다. 한편으로는 다른 사무실과 달리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것도 같다. 그곳에서 홍정열 지점장을 만났다.
팀원들을 만나보니 캐릭터가 영화 속 등장인물들을 떠올리게 했다. 1팀의 김부영 SM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의 달인이다. 캠페인이며 이색 이벤트가 그에게서 나온다. 2팀의 이재호 SM 동아리 영업의 귀재다. 오죽했으면 결혼도 동아리 여인과 했을 정도다. 3팀 김형석 SM은 함께 오래도 걸어줄 것 같은 동행의 달인이자 걸어 다니는 SHIP 덩어리다. 4팀의 최지민 SM은 면담의 달인이다. 지금까지 이탈자 하나 없이 이끌어 오고 있는 흡입력 있는 달인이다. 5팀의 문종우 SM은 “일단 가는 거야” 정면승부로 돌파구를 찾아내고 마는 달인이다.

이렇게 피식 웃음이 나게 하는 오색달인들과 그의 팀원들이 모여 있기에 부산 서면 UNIV는 꼭 무림 같았다. 매니저들을 한명씩 자세히 소개하는 그를 보니 그가 어떤 리더인지 조금은 느낌이 왔다.
이렇게 다양한 캐릭터의 sales manager들을 보니 얼마나 고객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주고자 공부하고 노력했는지 알 것 같았다. 이들이 자신만의 색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자율적인 동기부여가 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지만 이곳에도 한 가지 규칙이 있었으니 그것은 ‘기초와 기본’이다. 자유롭고 활기찬 분기 속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이끌어가는 control tower가 바로 홍정열 지점장이다. 그는 이곳을  첫 직장으로 사회에 발딛는 SFP들의 서투른 면을 체크하고 조언해 준다. 신출내기는 풋풋하고 열정적이지만 조직문화나 위계질서 등에 서투르다는 것을 그도 경험해 보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들의 패기를 발휘시키면서 중심을 잡아주고, 방향키를 제시 하는 것이 리더의 역할이라고 생각 합니다”라고 말하는 그의 눈빛에서 젊은 후배들 못지않은 열정이 느껴졌다. 안주하지 않고 달려온 16년 베테랑인 그는 입사 이래 매니저생활, 교육담당자, UNIV지점장까지 한 계단씩 꾹꾹 밟아왔다. 하지만 지금의 SFP들과의 생활이 스스로에게도 많이 배운 소중한 시간이라고 한다.

관계의 소중함을 아는 리더

사회 초년생인 그가 처음 삼성생명에 입사했을 때는 IMF로 한창 모두가 힘들 때였다.
“제가 처음 삼성생명에 입사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IMF가 발생했어요.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막상 경제현장에 들어와서 보니 더욱 직접적으로 느껴졌죠. 인생을 보장해주는 유일한 것이 보험뿐인 분들이 너도나도 보험을 해약하러 오셨어요. 그런 모습들을 보고 그들의 삶에 좀 더 보탬이 되도록 최후의 순간에도 보루가 될 수 있는 든든한 보험으로 거듭나야 겠다는 의지가 생겼죠.”
이제 금융전문가를 교육하는 그가 처음부터 빛을 발했던 것은 아니다.
“고객을 만나는 일에는 정도가 없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관계형성은 머리가 아닌 몸으로 부딪히고 깨지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느끼는 것이기 때문이죠. 간접적으로 배우는 것에는 한계가 있고 직접 부딪히지 않으면 응용할 수 없습니다. 저 또한 그런 시간들을 보내왔습니다.”
그렇게 달려온 시간이 어느덧 16년이 되었고 그에게도 많은 노하우가 쌓였다. 그는 “한 사람의 재무설계를 한다는 것은 인생전반의 계획을 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금융전문가는 마주한 고객 한분 한분의 인생을 제대로 이해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이런 컨설턴트에게 들음이란 중요한 덕목일 수밖에 없다.

듣는다는 한자말 ‘청(聽)’은 지도자인 임금도 들을 수 있는 귀가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또한 ‘열 개의 눈을 가질 정도로 깊이 관찰하고 주목해서 보아야 그때부터 들린다’는 뜻이다. 두 마음을 품으면 안 되고 하나의 마음을 품어 집중력과 초점을 맞추어야 들을 수 있다는 말이다. 즉 들음은 정성과 사랑을 기울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음과 눈과 귀를 열고 고객의 인생을 이해하고 함께 미래를 설계 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인생 재무설계라고 말하는 홍정열 지점장. 그가 관계를 중요시 생각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SFP로서 금융전문가를 꿈꾸는 후배들이 1년 후 성공을 하던 실패를 하던 경험하고 도전하는것 만으로도 이미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사회생활의 많은 부분이 ‘관계’에 의해 정의되고 관계형성을 잘해 나가는 사람이 성공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약을 향해
그의 철학은 소속원들과의 관계에서도 느껴졌다.

“서로의 신뢰 속에서 더불어 울기도 웃기도 합니다. 소속원들의 정이 각별한 것이 우리의 자랑이라면 자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라고 말하는 그의 미소가 참 따듯했다.
그에게 지점장으로서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이제 함께 가는 동료들의 소리에 조금 더 귀를 기울이겠다고 한다.
“인성을 갖춘 유능한 SFP들이 삼성생명의 근간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강남 UNIV 지점장으로 지점장들에 대한 교육과정까지 이끌었던 그가 생각하는 유능함이란 학교, 학점, 스펙보다는 열정, 끈기 근성, 인간미라고 한다. 이는 가르쳐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체득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재무설계 전문가가 되는 것은 금융자격증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교육을 통한 소양과 지식습득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성을 바탕으로 젊은 인재가 조직을 발돋움할 수 있게 한다고 확신합니다.”
사람을 향하는 신념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거듭해온 홍정열 지점장의 내일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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