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견연구자지원사업 국책과제 선정
국민대학교 정보보호연구실에서는 최근 ‘멀티코어 환경을 위한 다중 해시함수 이론과 네트워크 응용’에 관한 연구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데, 이 연구는 2011년 5월부터 2014년 4월까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 국책과제로 진행되고 있다. 정보보호연구실의 책임 연구자인 컴퓨터공학부 윤명근 교수는 “해당 연구과제는 연구실의 세 가지 연구주제 중 ‘보안소프트웨어의 원활한 작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원천기술’에 해당하는 것으로, 현재 1차년도 연구가 막 끝난 시점”이라고 전했다.
컴퓨터공학 측면에서 보면 보안기술도 결국에는 소프트웨어로 구현되어 IT 기기에서 동작해야 한다. 정보보호를 포함한 최근 IT환경의 트렌드 변화를 보면, 초고속 네트워크 환경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윤 교수는 “최근에 출시되는 CPU에는 코어가 여러 개 탑재되는데 코어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필요하고, 우리는 다중 해시함수 이론을 여기에 접목시키고 있다”며 “여러 개의 코어가 다수의 해시함수를 동시에 처리하도록 해서 보안 소프트웨어의 처리속도를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교수는 “향후 정보보호 기반기술과 응용기술의 동시 발전을 위해 먼저 산업계 현실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파악하여 실용적인 측면에서 문제 해결방법을 연구해야 한다”며 “이와 동시에, 문제에 대한 이론적인 분석과 모델링을 통해서 학문적으로도 의미 있는 논문을 쓸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우리나라 정보보호기술은 낮은 수준은 아니지만 아직 갈 길이 먼 것 또한 사실이다.

국민대학교 정보보호연구실은 2010년에 설립된 신생 연구실로서, 현재까지 국책과제 2건을 포함하여 총 4건의 연구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였으며, 6건의 SCI 논문을 발표하였다. 연구실의 기반이 갖추어진 지금, 향후 더욱 활발하고 우수한 연구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