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품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결식아동 등 복지사각지대 구민 생계비와 의료비 등 지원 계획

[시사매거진] 강북구가 지난 겨울 어려운 이웃을 위한 성금·품 모금운동인 ‘2017년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북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추진해 총 25억 5,246만 원에 달하는 성금·품을 모금했다. 이는 금액 규모로만 서울시 자치구 중 세 번째에 해당하는 높은 실적이다. 인구규모나 경제여건 등을 감안한다면 사실상 서울시 최고수준인 셈이다.
17일 오후 3시 강북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개최된 표창 수여식에서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고액 혹은 정기적으로 기부를 한 기업체와 종교단체 대표, 직능단체 대표, 개인기부자 등 총 40명의 후원자들에게 직접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류업체 두리원(대표 한종금), 불교재단 담마선원(주지 성조스님), 현대자동차(주) 동북부지역본부(대표이사 유근혁), 강북구의사회(회장 주한수), 미아동주민자치위원회(회장 이종인), 맑은수병원(대표이사 윤웅용, 윤긍림), 차창규(삼양교회 담임목사), 유태열(유신ENG(주) 대표) 등 총 30명이 구청장 표창을 받았다.
송천동에 소재한 의류업체 두리원은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6,860만원 상당의 성품을 후원했다. 불교재단 담마선원은 강남구에 소재한 불교선원임에도 강북구와 연을 맺어 인수동에 지난해 쌀 20kg 80포를 후원한데 이어 올해도 110포를 기부하는 등 정기적 후원을 하고 있다.
또 이날 의류업체 이그잼플(대표 김병옥), 박남구(행복나눔강북푸드뱅크마켓소장), 최경일(개인) 등 10명이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표창을 받았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어려운 경기여건 속에서도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나눠주신 구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모금된 성금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저소득 주민들에게 소중히 전달해 그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희망강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이 사업을 통해 모금한 성금을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한부모가정, 결식아동 등 복지사각지대 구민의 생계비와 의료비 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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