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일체되어 도시를 경작하는 ‘텃밭 이지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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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일체되어 도시를 경작하는 ‘텃밭 이지그린’
  • 취재_양성빈 본부장/주형연 기자
  • 승인 2012.05.1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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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배수공법을 통해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조립식텃밭 개발

현재 서울, 경기도를 중심으로 국내에서 도시농업의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간단한 조립식으로 텃밭, 정원을 개발하여 소비자들의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텃밭 이지그린’ 한치근 대표를 만나 자연 배수공법을 통해 간단하게 설치가 가능한 이지그린 조립식텃밭의 특징에 대하여 들어보았다. 

명칭 하나만으로도 쉽게 텃밭을 가꿀 것 같은 기대감을 안겨주는 ‘텃밭 이지그린’은 부산시 금정구 부곡동에 소재하였으며, 사무실을 들어서는 순간 빈 공간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텃밭과 다양한 개발상품들로 가득 차 있다.
나이에 비해 젊어 보이는 외모에 텃밭에 대한 남다른 열의와 각오를 보이고 있는 한치근 대표는 “가끔 도심의 옥상을 보며 메마른 느낌과 군데군데 정리되지 않은 화분 박스 등으로 텃밭을 일구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보다 쉽게 옥상을 녹화할 수 없을까 고민하던 중 지금의 상품을 개발하여 특허를 출원하고 이지그린 상표를 등록했다”고 말하며 치열한 경쟁과 빠른 변화에 지친 도시인들이 도시농업을 통해 건강과 정서적 여유를 동시에 얻어 메마른 도심의 옥상을 푸른 공간으로 변모시키는데 유익함을 느낄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자연배수공법 활용한 조립식텃밭 개발

텃밭 이지그린의 조립식 텃밭은 간단하게 조립·설치가 가능하며 자연 배수공법으로 옥상 방수층을 보호하고 건물의 균열에도 부분 보수가 가능한 구조로 되어있다.
기존 공법은 식물의 뿌리 및 외부적인 요인으로 방수포 파손, 측면 벽을 통해 수분이 침투하여 옥상 바닥과 방수포 사이에 물을 머금고 있는 현상으로 이루어져 수분이 건물에 지속적으로 흡수되어 누수현상이 생기며 건물의 균열시 옥상 정원을 모두 철거해야하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하기도 한다. 기존 정원 텃밭은 방수포를 깔고 배수판 부직포로 토양을 채우는 공법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지그린은 특수 제작된 배수판을 옥상면에 바로 깔고 부직포 토양을 채우는 자연 배수공법이다. 

텃밭 이지그린 공법은 비가 내리면 배수구로 물이 흘러가는 자연 배수방법으로 배수판의 구조가 그 역할을 담당한다. 배수판은 스티로폼 재질로 금형에 의해 가공되며 하부 부분은 일정한 돌출형태로 공간이 생성, 윗면은 V자 홈이 일정간격으로 형성되며 크로스 부분에 바닥으로 관통하는 홀이 나 있어 물이 고이지 않고 하부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구조이다.
“간단한 조립식으로 공사 기간이 짧고 공사비 또한 저렴하여 매우 만족한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는 고객들이 텃밭 이지그린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재질 자체가 가볍고 물을 가두는 형식이 아닌 자연배수공법으로 건축물에 하중을 적게 두는 점을 꼽았다. 또한 통기성이 좋아 식물 생장에 도움을 주며 이전 설치가 가능한 텃밭 이지그린은 베란다, 옥상, 콘크리트, 아스팔트 등 어떤 공간이라도 간단하게 시공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태양의 자외선으로부터 옥상 방수층을 보호하여 주기적인 방수 공사를 하지 않아도 되는 이지그린은 재질자체의 단열성과 하부 공기층을 가져 단열성을 극대화하여 실내 냉·난방비용을 절감해 주며, 이 외에도 100% 재활용 재질과 측면 판넬 재질의 내구성이 강해 수명이 길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옥상 정원 텃밭의 가장 큰 문제는 방수와 건축물의 하중 문제이다”고 말하며 이러한 문제를 명쾌하게 해결해 주는 공법을 개발해 강한 자부심을 드러내는 한치근 대표는 도심의 빈 옥상공간을 텃밭으로 제작해 일반인들에게 분양하여, 경제적인 이윤 및 옥상 방수층을 보호하고 냉·난방비용 절감은 물론 푸른 도심의 공간 창출까지 1석 5조의 성과를 거둘 것이라 확신했다.

행복전도사와 같은 ‘도시농업’

“도시농업 그것은 단순한 농업이 아니라 몸과 마음의 건강은 물론 가꾸는 재미와 나누는 행복, 먹는 즐거움까지 제공하는 도심에서의 행복 전도사와 같은 구실을 한다”고 피력하는 한치근 대표는 조립식 텃밭이 생명의 소중함과 정서가 필요한, 성장하는 어린이와 소일거리가 없어 무료한 시간을 보내는 어르신들과 더불어 온 가족을 하나로 만들어 주는 매개체와 같다고 전했다.
본업으로 옥상 물탱크 전문 업체를 운영한 한치근 대표는 방수문제에 관련한 여러 가지 시스템에 관해 꾸준히 관심을 가져오던 중 그 노하우를 활용해 자연 친화적인 아이디어로 조립식 텃밭을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소재 개발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로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텃밭을 만들겠다는 신념하나로 아이디어 개발에 몰두할 수 있었다”고 말하는 한 대표는 “가장 소중한 선물, 그곳에는 항상 텃밭 이지그린이 함께 할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부산지역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계획된 바쁜 일정들을 모두 소화해내며 각 지역별로 함께할 대리점도 모집을 하는 중 이다.
‘도시농업’, 이제는 생소한 단어가 아니라 내 가족의 먹거리라고 인식하여 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소중한 텃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진해나갈 한 대표는 갈수록 예측하기 힘든 환경 변화, 환경오염이 가득한 현실에서 도시농업이 도시민들에게 또 다른 삶의 한 부분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현실에 공감하는 기업으로 보다 성장해나가 도심의 메마른 옥상을 푸르게 하고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의 마음도 푸르게 지켜나갈 파수꾼이 되고자 노력하는 텃밭. 이지그린 한치근 대표는 피폐와 몰락을 거듭하고 있는 농촌문화를 활성화 시켜 현대인들이 도심 속에서도 작은 환경을 느낄 수 있도록 무궁한 아이디어를 창출해내 조립식텃밭 개발에서 그치지 않고 친환경적인 사업을 계속하여 확장해나갈 것이라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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