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샌델, 1만명의 독자와 직접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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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샌델, 1만명의 독자와 직접 만난다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2.05.0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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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샌델 교수, 6월 1일 연대 노천극장에서 강연회 개최
- 일주일만에 신청자 2천명 넘어

▲ 마이클 샌델
마이클 샌델이 한국을 방한하여 특별강연회를 가진다. 그리스 시대에 학문과 사상의 토론이 이루어지던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 아고라와 같이 한국에서 그리스 시대의 아고라가 재현될 예정이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출간 후 다시 한번 전세계의 지성을 매료시키고 있는 마이클 샌델 교수가 6월 1일 저녁,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만 여명의 독자들과 함께 소통하고 이야기하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샌델식 토론’을 이어나간다.

이미 2010년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4,500명의 독자와 함께 다양한 토론을 진행한 바 있는마이클 샌델 교수는 이번에도 수많은 청중들과 함께 ‘묻고 답하는’ 그 만의 독특한 강연회 방식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학기 하버드에서 처음으로 개설된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강의명  “Markets & Morals”)은 강의 첫날, 수강신청에 성공하지 못한 학생들까지 몰려드는 바람에 넓은 강의실로 장소를 옮겨 진행하는 헤프닝까지 벌어졌던 터라 이번 강연이 더욱 주목된다.

매년 하버드에서 최고 최대의 강연을 이끌어온 마이클 샌델 교수 본인도 평생 가장 가장 많은 청중과의 토론이어서 더더욱 특별한 사례로 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강연회는 독자에게 무료로 개방되며 참석을 원한다면 와이즈베리 블로그(http://blog.naver.com/wise_berry)에서 신청을 할 수 있다. 와이즈베리 출판사에서는 강연회를 신청한 독자들에게 개별적으로 초대권을 발송할 예정이다. 4월 24일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출간 후 신청을 받은 지 일주일 만에 신청자는 2천명을 넘었다. 

강연회를 신청하는 독자들의 사연도 다양하다. 중고등학생부터 취업을 앞둔 대학생은 물론, 본격적으로 인생을 준비하는 20대 초반의 군인이 자신의 휴가기간에 맞추어 강연회를 신청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단체의 참석 신청도 많은데, 마이클 샌델에 매혹된 회사의 팀 전체가 적극적으로 참가의사를 밝히기도 하고, 고등학교의 선생님과 학생들이 단체로 함께 참석을 신청하기도 했다. 중학생 아들과 함께 듣겠다는 아버지와 강연회로 데이트를 대신하겠다는 “개념찬” 신세대 연인의 사연도 눈에 띈다.

서울에서 진행하는 강연이지만 부산, 광주를 비롯해 심지어 제주도의 독자도 참여의사를 밝혀 마이클 샌델의 강연회에 몰리는 관심을 짐작케 한다.

마이클 샌델 특별초청 강연회는 연세대학교 경영대학(학장 박상용) 과 아산정책연구원(원장 함재봉)의 주최로 개최되며 와이즈베리에서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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