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 AI 차단 위해 연중 상시예찰 실시

[시사매거진]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은 AI 차단방역을 위해 관내 가금류 농가를 대상으로 고병원성과 동시에 저병원성 AI에 대해서도 연중 감염실태를 조사해 AI 예방 활동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는 폐사율 등 바이러스 병원성의 정도에 따라 고병원성과 저병원성으로 구분된다. 이중 고병원성 AI는 전염성과 폐사율이 높아 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되지만, 저병원성 AI는 전염성이 낮고 폐사 우려가 거의 없어 감염 가금류는 살처분하지 않고 농장 등에 대한 소독만 강화하면 되는 3종 가축전염병이다.
고병원성 AI는 지난해 11월 최초 발생하여 올해 4월까지 전국 50개 시군에서 3천 787만수의 가금류가 살처분 되었지만 소독과 일제조사 등의 철저한 방역 덕분에 4월 4일 이후에는 추가 발생이 없어 5월 13일자로 전국 이동제한 조치가 모두 해제된 상태이다.
그러나 AI 바이러스 특성상 재발 가능성이 있어 특별방역기간이 끝날 때까지는 소독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 더욱이 저병원성 AI 바이러스는 피해 규모는 심각하지 않지만 고병원성으로 변이되어 사람에게 감염될 수 있어 고병원성 못지않게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분기별로 AI 바이러스 잠복감염 가능성이 높은 오리와 토종닭 농장 등을 대상으로 저병원성 AI의 감염실태를 파악하여 농가 방역지도에 활용한다. 가금 농가에서도 닭 벼슬이 청색으로 변하고 산란율이 크게 저하되며 폐사가 갑자기 발생하면 방역당국(1588-4060)으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
대구시 김형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AI 차단방역을 위해 고병원성 AI 검사는 물론 저병원성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검사와 신속한 감염현황 파악 등 농가를 집중관리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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