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대구시는 ＇2017 대구 유모차 걷기 한마당＇ 행사가 ‘대구, 미래와 함께 걷다！’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20일 오전 10시,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출산친화적인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아이와 부모가 손잡고 소풍을 가듯이 편하게 즐길 수 있고, 다양한 참여·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이색적인 출산장려 캠페인이다.

참가자들은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출발해 테니스장 앞 반환점을 돌아 다시 인라인스케이트장으로 돌아오는 총 1.5㎞ 구간을 산책할 예정이다. 4세 이하 유아자녀를 둔 부모들은 참여를 원하는 경우 행사장에서 9시부터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식전행사로는 참가자 등록, 경품추첨권 배부가 진행되고, 본 행사에는 몸풀기체조와 유모차 걷기가 펼쳐지며, 유모차를 가진 부모 등 약 2천 5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금붕어를 잡아라, 페이스페인팅, 알록달록 색칠놀이, 오감만족 동물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 부스가 운영되고, 어린이 안전을 위한 미아방지 팔찌와 수첩 배부, 심폐소생술(CPR)현장체험도 진행된다.

또한, 8개 구·군 보건소,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가 운영하는 출산장려 홍보부스에서는 임산부 상담·체험, 연령별 태아모형이 전시되고, 25개 민관단체로 구성된 저출산극복사회연대회의와 인구교육 시험학교로 지정된 장기초등학생들이 함께하는 출산장려 공동캠페인 등 임신·출산·양육에 대한 유익하고 다양한 체험 및 출산지원 정책에 대한 정보제공도 얻을 수 있다. 특히, 경품 추첨을 통해 유모차 60여 대 등 푸짐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대구시 하영숙 여성가족정책관은 “올해 4회를 맞이하는 유모차 걷기 행사는 온 가족들이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출산장려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부모와 함께하는 체험, 안전에 대한 시민인식 개선 및 출산친화적인 사회분위기 확산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