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美 광우병 사태, 정부의 즉각적이고 단호한 조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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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美 광우병 사태, 정부의 즉각적이고 단호한 조치 촉구”
  • 정대근 기자
  • 승인 2012.04.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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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원장 대정부 강경입장 밝혀

27일 새누리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다시 불거지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문제에 대해 정부의 즉각적이고 단호한 조치를 촉구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한 황 원내대표는 “정부가 검역을 강화하면서 추가대응을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원하고 있는 국민의 뜻을 과연 충분히 반영한 것인지 말씀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한 그는 “검역의 안전보장문제는 우리가 안심하기에 여러 가지 허점이 있기 때문에 우리 정부로서는 조속히 검역단을 파견해 현지상황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며 “선제한조치를 한 후 안전인이 확인된 경우에 후제재완화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4.11 총선 압승 이후 민심의 흐름에 예민해진 새누리당이 강경한 입장표명으로 정부를 압박하는 모양새를 갖추는 한편 선거정국에서 보여준 ‘현 정부와의 선긋기’ 유지를 통해 민심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황 원내대표가 모두 발언말미에서 강조한 “국민들은 2008년 5월 8일, 일간지에 정부 측에서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견되면 즉각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광고한 내용을 지금도 또렷이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에게 책임지는 자세를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발언이 이를 뒷받침해 준다.

이주영 정책위원장 역시 정부의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주문했다. 그는 “정부입장에서는 국제적 기준과 다른 나라와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된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2008년 5월, 정부에서 한 광고(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으로 수입을 중단하겠다)는 과대광고이고 잘못된 광고였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한 조직이 마지막까지 존립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신뢰임을 정부는 명심해주기 바란다”며 정부의 책임있는 자세와 조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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