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의원 "美 광우병 발생, 정부는 약속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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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의원 "美 광우병 발생, 정부는 약속 지켜라"
  • 정대근 기자
  • 승인 2012.04.2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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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전면 재협상 등 잃어버린 검역주권 반드시 되찾아야

 26일 오전 10시 민주통합당 강기갑 의원 등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광우병이 발생함에 따라 우리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수입중단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2008년 정부는 한미 쇠고기 수입 협상을 진행하면서 향후 미국 내에서 광우병이 발생할 경우 즉각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사실이 있다”며 “정부는 즉각적인 조치와 대책마련을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참석한 19대 통합진보당 박원석, 윤금순 당선자는 “사태의 심각성과 견주어 현 정부의 태도는 안이하다 못해 위험천만한 수준”이라며 “검사비율이 0.1% 수준인 미국의 허술한 광우병 검사시스템”을 지적했다.

끝으로 강 의원은 “(정부가 제시한) 그동안의 약속이 대국민 기만용이 아니었다면 즉각적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중단하고 먹거리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며 “미국과의 쇠고기 전면 재협상으로 불공한 수입위생조건을 대폭 강화하고, 잃어버린 검역주권을 반드시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시사매거진 정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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