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수산해양분야 연구와 인력양성 통해 다각적 인프라 구축 하겠다
환경친화적인 어류 양식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양식어류 생산경비 중 30~60% 이상을 차지하는 사료비의 절감을 위해서는 현재 사용 중인 생사료를 대체할 어종별 배합사료의 개발과 유관된 연구 개발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부경대학교 사료영양연구소(배승철 교수/이하 연구소)는 수산동물의 체내에서 일어나는 각종 영양소의 소화, 흡수, 이용 및 배설 등의 대사에 관한 연구를 바탕으로 양식 어패류 또는 해삼 등 무척추동물의 배합사료, 사료첨가제, 사료원 개발 등 사료영양 및 대사생화학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배 교수는 “양식 산업에서 목표 어종이 선택되면 종묘생산기술과 이에 적합한 사료의 연구가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에 사료영양연구는 양식 산업 성공의 가장 중요한 분야이며 21세기 신 해양 식량자원 개발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실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현재 연구소에서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핵심연구지원사업인 “어류 내 유해 중금속 독성에 대한 복합 항산화제의 해독작용 메커니즘 제안”을 중점적으로 수행 중에 있으며, 2008년 NOVUS 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위탁과제인 “넙치 사료 내 유기미네랄 및 무기미네랄의 생화학적 이용률 비교 평가”에 대한 연구를 수행 중이다. 배 교수는 “이러한 연구 결과들은 최근 해양 환경오염으로 인한 안전한 수산 식품의 수급 문제가 크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주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해양 생태계의 다양한 해양생물에 대한 영양소 대사, 번식생리, 세포의 생리/생태학적 규명을 통한 인류의 미래식량,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주요 목표를 두고 구체적인 테마로의 해양생물의 기초과학분야 연구에 접근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사료영양연구소의 우수한 연구 결과들은 160여 편의 국내외 전문학술지(국외 84편, SCI 또는 SCIE 논문 포함)에 게재되었고, 450여 편의 국내외 학술대회 발표 및 보고서, 18편의 단행본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또한 지난 19년 동안 국내외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하여 40여명의 내외국인 석박사 및 박사 후 과정생을 배출하였고, 현재 20명의 석박사과정 대학원생 및 학부생과 박사 후 및 전일제 전임연구원을 지도하고 있다.
배승철 교수는 2008년 세계양식학회 회장으로써 국내 양식 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며, 2011년에는 브라질에서 개최된 세계양식학회에 참석하여 2015년 세계양식학회의 제주도 유치에 큰 기여를 하였다. 또한, 제주산 양식수산물의 국제화를 위해 제주 넙치 클러스터사업단의 넙치 가공 제품 개발을 위한 위탁연구를 수행하는 등 제주도와 제주산 양식수산물의 경쟁력을 알리는데 앞장서서 실천하는 지식인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