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의 대용량 콘텐츠 배포기술 수요 충족시킬 스워밍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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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의 대용량 콘텐츠 배포기술 수요 충족시킬 스워밍기법
  • 취재_공동취재단
  • 승인 2012.04.0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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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인터넷 시장을 공략할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

컴퓨터 네트워크의 발전으로 초고속 통신망이 일반화되고 콘텐츠가 디지털화됨에 따라 고속의 대용량 콘텐츠 배포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이때, 확장성이 높고 저비용으로 구현할 수 있는 P2P 스트리밍기법인 스워밍을 위한 네트워크 성능평가척도를 개발하고, 이를 그래프 이론과 게임이론으로 접근하여 차세대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최적화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명지대학교 한승철 교수를 만나보았다.

최적화된 통합 스워밍 기법 개발을 위한 최초의 시도

명지대학교 공과대학 컴퓨터공학과/차세대 통신방송융합연구소(한승철 교수/이하 연구소)는 2010년 교내 중점지원 연구소로 지정되어 설립된 후 연구원 20여 명, 관련특허 30여 건, 관련연구비수주 약 10억 원, 국내외 논문발표 20여 건을 발표한 주목받는 연구소로서 통신과 멀티미디어 분야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전문연구진이 IT융합기술연구를 통해 차세대 통방융합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연구소의 소장을 맡고 있는 한승철 교수는 “주요 연구 분야는 안드로이드기반의 모바일 장비를 위한 저전력모듈, 보안 프로토콜 및 암호화 기술, 에너지 하베스팅 관련 기술이며, 한국연구재단, 중소기업청 신한금융, SK텔레콤, MDS 테크놀러지 등 정부기관과 대기업 및 다수의 중소기업들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연구 성과 활용을 위한 기술이전 및 상용화를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 교수가 현재 수행하고 있는 “Swarming 기법을 위한 새로운 성능평가척도와 그래프이론과 게임이론 접근비교” 연구과제는 2011년도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으로 지정된 연구중심 국책과제다. 스워밍(Swarming)이란 꿀벌들이 한 벌집에서 다른 벌집으로 이동할 때, 각 꿀벌들이 개별적으로 날아서 정확하게 정해진 자기 구멍을 찾아들어가는 현상을 말한다. 스워밍은 정치, 군사, 경영,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되고 있지만,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서버가 배포하고자 하는 콘텐츠를 작은 조각으로 쪼개 전체 네트워크 시스템에 분산배포하고 각 클라이언트는 필요한 조각들을 여러 경로를 통해 병렬적으로 수집하는 기법으로서, 고속의 대용량 콘텐츠 배포기술을 필요로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소셜 네트워크, P2P, 인터넷 TV 등에서 유용한 원천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인터넷 TV와 P2P 기술을 접목하여 차세대 인터넷 TV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기술적인 모델을 제시하고, 신뢰성 있는 P2P 인터넷 TV 플랫폼 구축에 대한 핵심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교수는 “하지만 스워밍이 갖는 장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성능측정, 콘텐츠 분할 및 전송, 보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최적화 기법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이지만 문제의 복잡성과 접근방식의 난해함으로 인해 주목할 만한 발전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기 때문에 이번 연구를 통해 Quality of Service(QoS), 네트워크 자원 등을 아우르는 새로운 스워밍 기법을 위한 성능평가척도를 독창적으로 제안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스워밍 기법 및 보안기술을 개발하며 실제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을 설계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 교수의 연구가 성공적인 성과를 보인다면 국가기반네트워크망의 효율적인 이용과 고속 대용량 콘텐츠 전송을 필요로 하는 서비스에 대한 원천기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되어 관련 학계와 산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 교수는 기술표준원의 ISO/TC247 국제표준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데, 관련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이 분야의 기술을 국제적으로 선도하면서 국내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고, 표준기술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확보하려는 계획이다. 또한 2016년까지 5조 6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인터넷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원천기술을 개발하여 국내 IT업체들이 해외시장을 선점하는 기여하겠다고 피력해, 대한민국이 IT과학기술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떨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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