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늘푸른학교 권 모 할머니 87세 나이에 초졸과정 당당히 합격
시에 따르면 이번 검정고시에서 충주열린학교는 37명, 충주한울학교 17명, 충주늘푸른학교 5명, 충주평생열린학교 3명, 충주문화학교는 1명이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학력별로는 초졸과정 13명, 중졸과정 29명, 고졸과정 21명이다.
합격자 대부분은 경제적, 사회적 이유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고령의 노인들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공부에 열중해 못 배운 한을 떨쳐냈다.
특히, 충주늘푸른학교에서 학습한 권 모 할머니 87세 나이에 충청북도 초등학교 졸업인정 검정고시 최고령으로 당당히 합격했다.
충주열린학교 김 모 할머니(69세)도 고등학교 검정고시에 최고령으로 합격하는 영광을 차지하는 등 충주시 관내 성인문해학교는 이번 검정고시에서 큰 쾌거를 이뤘다.
최고령 합격자인 권모 할머니는 “내 나이 87세에 초등학교 졸업 검정고시에 합격해 그동안의 한을 풀었다”며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중학교, 고등학교 검정고시에도 도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충주시 관내에는 모두 6개의 성인문해학교가 있으며 비문해학습자와 초·중·고 미진학자를 대상으로 검정고시반과 문해교육, 컴퓨터, 영어회화, 한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충주시평생학습관에서는 성인문해학교 참여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찾아가는 한글교실 ‘하하호호’도 운영 중에 있다.
성인문해교육에 참여하고 싶은 시민은 충주시청 여성청소년과 평생학습팀(☏850-393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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