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시스템으로 건강한 학교 만들어가는 호계초
상태바
맞춤형 시스템으로 건강한 학교 만들어가는 호계초
  • 취재_공동취재단
  • 승인 2012.04.05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꿈 키워

지난 2002년 9월에 개교한 호계초등학교(노병두 학교장/이하 호계초)는 학생 중심의 교육, 학생이 행복한 교육활동으로 ‘동심과 함께 살아 숨 쉬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현재 진행형’ 학교이다. 이에 시사매거진에서는 10년이라는 짧은 역사 속에서도 경상남도교육청 및 교육과학기술부 우수학교로 선정되어 본교만의 역량을 쌓아가고 있는, 2012년도 창의경영 건강증진모델학교인 호계초를 소개하고자 한다.

맞춤형 건강증진 시스템으로 건강한 호계교육 공동체 만들기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위치한 호계초등학교는 노병두 학교장을 필두로 하여, 117명의 교직원들과 59학급 1,700여 명의 학생들이 생활하고 학습하는 배움터이다. 교직원들은 늘 ‘무엇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궁리하며, 이와 동시에 학부모와 지역인사들의 소리까지 귀 기울여 다양한 교육과정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호계초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2006년 경상남도교육청 지정 교육과정 연구학교, 2007~2008년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초등영어교육 정책 연구학교를 운영하였고, 2007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선정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학교와 학교평가 최우수학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한 2009년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종목에서 동메달을, 2010년에는 금메달 1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개를 거두었으며 2010년에는 교육과정 우수학교와 학교평가 우수학교 선정, 2011년에도 학교평가 최우수학교로 선정되어 과학기술부 장관 표창을 받았고 창의체험학습활동 우수학교, 2012 경남 예비 꿈나르미학교, 2012 체력 향상(수영) 시범학교,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창의경영 건강증진 모델학교로 지정 받아 미래를 주도하는 경쟁력을 가진 ‘좋은 학교’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경남의 명문 초등학교로 명성을 얻고 있다.

호계초등학교의 노병두 학교장은 “건강증진모델학교로서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올해부터 3년 동안 ‘맞춤형 3단계 피드백 Heal-sys 모델 적용을 통한 건강한 호계 교육 공동체 만들기’라는 주제의 창의경영학교를 운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Heal-sys’란, Health(건강)와 Heal(치유)의 이중적 의미에 System이라는 단어가 더해진 약자이다. 이것은 신체적·정신적 건강상태를 향상시켜 삶의 질을 변화시키는 3단계 피드백 모델로써 CHECK UP(진단) 단계, PUT IN(실행) 단계 그리고 UPGRADE(개선) 단계를 통해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그 과정을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CHECK UP 단계는 학교의 인적·물적 건강증진 시스템 점검으로, 학생과 학부모 및 교사의 건강상태를 진단하는 체계적인 운영 연도별 건강증진모델 점검 프로그램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며, 두 번째로 PUT IN 단계는 앞 단계의 결과에 따라,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 및 교육청이 연계하여 맞춤형 건강검진 교육과정을 적용해 일반화시키는 과정이 진행된다. 이어 세 번째 단계인 UPGRADE에서는 건강증진모델의 진단 및 실행단계에서 나타난 결과를 분석하여, 수정과 보완 과정을 거친 후 시스템을 개선하고 발전·정착시키게 된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용

호계초의 구체화된 건강증진학교 프로그램 운영 계획의 첫 번째는 맞춤형 학력향상 프로그램 및 집중 이수제 운영이며, 두 번째는 맞춤형 체력향상 프로그램 운영 및 보건·영양·건강심리교육 강화이다. 그리고 세 번째로 방과후학교와 주5일제 토요건강교실 그리고 호계힐링캠프 등 교내외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마지막 네 번째는 가정·지역사회·교육지원청과 연계한 교육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건강증진 프로그램 실시이다. 호계초는 이러한 네 가지 영역의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들이 교육과정과 연계되어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처럼 호계초가 건강한 학교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지역사회와의 단단한 네트워크가 뒷받침되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역보건소, 청아병원과 동서병원, 마산대학, 대한체육회, 코오롱 수영장 및 우리누리 수영장, 청소년 지원센터 등과 끈끈하게 연결되어 다양한 활동을 벌일 수 있었으며, 여기에 노병두 학교장의 건강증진학교 운영에 대한 열의와 학부모·교사의 높은 관심이 더해져 건강증진모델학교의 운영을 위한 최상의 조건을 갖추게 된 것이다.

학생들의, 학생들을 위한 호계초등학교를 만들어나갈 것

호계초등학교는 앞으로 3년 동안 창의경영 건강증진모델학교 운영을 통해 본교만의 특화된 건강증진모델을 개발해 적용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에 건강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 건강한 생활 실천을 바탕으로 질 높은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노병두 학교장은 건강증진모델 학교 운영의 효과로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학교공동체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학생들 스스로가 건전한 생활의 실천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인생의 목표를 세워 합리적인 진로 선택을 하는, 미래지향적인 건강한 삶을 이루도록 돕는 것”이라 말한다.

이는 노 교장의 교육방침인 ‘학생중심의 교육활동’과 맞물려 있는데, 그는 “아동, 학생이 없다면, 우리가 여기에 있을 이유가 없다. 교육에 있어서 어려움이나 갈등에 봉착했을 때 이들에게 초점을 맞춰 생각하면 정답은 보이게 되어 있다”라며, “쉽지 않더라도 학생들을 위하는 일이면 우리는 해야 하고, 학생을 위하는 길이면 우리는 가야한다”고 강조하였다. 노 교장은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학교공동체와 함께 창의경영 건강증진모델 학교를 포함한 학교활동을 실행함으로써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처럼 학생들의 기초체력을 향상시키면 학습에 대한 동기와 욕구가 증가하고 이는 곧 학력 향상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처럼 호계교육 환경에 적합한 건강증진학교 모델의 구안·적용은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를 구축하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 건강발전에 이바지하는 실천 중심의 모델학교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호계초등학교는 2012년에 창의경영 건강증진모델학교 운영과 더불어 경남 예비 꿈나르미 학교, 체력 향상(수영) 시범학교를 운영하게 된다. 그리고 본교만의 자율특색 교육활동으로써 학교특성화 영어교육 E+ 및 평생학습의 기틀 마련을 위한 다양한 독서프로그램도 운영함으로써 미래를 주도하는 경쟁력 있는 ‘좋은 학교’를 가꾸기 위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이끌어나갈 준비를 마쳤다.

호계초등학교는 2002년에 개교하여 이제 10년이라는 짧은 역사를 가진 학교다. 비록 역사는 짧지만 참으로 많은 교육활동들이 매일매일 숨 가쁘게 돌아가고 있는 호계초는 여러 면에서 많은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노 교장은 “이것은 호계초 교육공동체가 모두 하나가 되어 학교 교육의 발전을 위해 힘써온 결과”라고 말한다. 교사는 언제나 학생을 먼저 생각하며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피고 가르치고, 학생은 선생님을 존경하고 따르면서 즐거운 배움의 생활을 이어가며, 학교는 학부모와 지역민이 함께 하는 교육으로 ‘가고 싶은 학교, 보내고 싶은 학교, 머무르고 싶은 학교’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학교는 학생 모두가 큰 꿈을 가꾸어 가는 즐거운 배움터다. 이 배움터에서 학생들의 꿈이 영글어 갈 수 있도록 동심과 함께, 살아 숨 쉬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호계 교육은 발전을 멈추지 않는 영원한 현재 진행형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