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하고 밝은 웰빙 교육복지사회를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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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하고 밝은 웰빙 교육복지사회를 만들다
  • 송재호 이사
  • 승인 2012.04.0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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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복지사회 구현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는 우수한 특수교육전문가 양성

우리사회 복지수준의 척도를 알 수 있는 분야중의 하나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정부의 지원정책일 것이다. 특히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교육, 즉 장애아동에 대한 교육지원과 이를 둘러싼 제반 관련서비스의 제공에서 그 높낮이를 가늠해볼 수 있다. 장애아동교육을 담당하는 특수교사는 장애아동의 건강한 발달을 통해 다양한 능력을 발굴하고 신장시키는 전문적인 직업인이다. 이번호에서는 질 높은 특수교사의 양성과 최근 임용율 전국 수위권을 통해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구한의대학교 중등특수교육과 김문섭 교수를 만나보았다.

지난 삼월 중순에 찾은 대구한의대학교 캠퍼스는 활발하게 움직이는 대학생들의 생동감으로 넘쳐나고 있었다. 대학 입구에는 중등특수교육과의 위상을 알 수 있는 올해 임용축하 현수막이 길게 걸려있다. 김문섭 교수는 작년 한해 안식년을 보내고 올 삼월부터 다시 학교에 나와 그의 연구실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교사로서 필요한 지식과 실천능력 스스로 깨우쳐야

김문섭 교수는 특수교사는 일반교사에 비해 한 단계 더 높은 소명의식과 실천능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한다.
“장애아동은 특수한 신체적·정신적 상황으로 인해 그들의 특수한 교육적 욕구를 갖습니다. 특수교사는 이러한 욕구를 전문적인 노하우를 통해 충족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능력은 끊임없는 지적경험과 실천노력을 통해 형성될 수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1학년부터 전원이 장애인시설 봉사활동과 특수아동 보육시설 및 특수학교 교육실습을 단계별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그들이 교사로서 필요한 지식과 실천능력을 스스로 깨우치게 하고 있습니다.”

그는 특히 특수교사를 원하는 학생들에게 국가와 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정책적 흐름에 대해서도 항상 관심을 가지고 좀 더 낳은 방향으로 발전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시대정신(Zeitgeist)이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직까지도 장애인은 사회적 약자이며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항상 밀리는 상황이죠. 이를 극복하기위해서는 특수교사가 적극적인 동반행동가가 되어야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대학에서 예비교사에게 약자에 대한 인간의 존엄성과 권리, 그리고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의식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교육방법 개선과 질 높은 교육 통해 양질의 특수교사 배출

대구한의대학교 중등특수교육과(http://www.dhu.ac.kr)는 비교적 최근에 신설된 신생학과이다. 지금까지 3회째 졸업생이 배출되었으며 해마다 임용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잘 짜여진 교육과정과 교수들의 끊임없는 교수방법혁신, 현장중심의 교육, 그룹별 학생지도, 선후배간 멘토링제도를 통해 가장 경쟁력 있는 교사양성을 목표로 노력한 결과다.

“우린 이제 시작했습니다. 그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습니다. 우리 학과는 끊임없는 교육방법 개선과 질 높은 교육을 통해 양질의 특수교사를 배출하여 전국 최고수준의 질적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입니다.”
김문섭 교수의 특수교육에 대한 확신과 철학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던 인터뷰를 마치고 정문을 나오는데 대학 홍보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학생이 건강한 대학-대구한의대학교.’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대구한의대학교 중등특수교육과의 건강한 성장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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