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무사의 기본 업무는 납세자의 위임을 받아 조세에 관한 신고, 신청, 청구 등의 업무를 대리해주는 일이다. 또 세무조정계산서와 그 밖의 세무관련 서류를 작성해주고 세무관서의 조사 또는 처분등과 관련된 납세자의 의견진술을 대리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납세자의 입장에선 세무사의 선택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세무사하면 사람들은 얼른 고령의 신사를 떠올린다. 하지만 한결세무법인 영등포지점의 박상현 세무사는 세무업계에서 젊은 피에 속한다. 젊은 피답게 고객이 찾아오기만을 기다리지 않는다. 반면 업무처리 능력은 날카롭고 정확하다. 여느 베테랑 세무사와 견주해 보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활동적이고 사교적인 성격의 박 세무사는 직접 납세자를 찾아가 세무관련 문제에 대해 조언을 제공한다.
“전 해병대 출신입니다. 남자는 용감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처음 보는 사람들과 말도 잘하고 어딜 가든 자신감 있게 행동합니다. 이런 모습이 세무 일을 할 때에도 많이 나타납니다. 앉아서 서류만 들여다보는 건 체질에 맞지 않습니다.”
그가 몸담고 있는 세무법인의 시스템은 그의 활동에 날개를 달아줬다. 소속인 한결 세무법인은 고객들에게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의 세무법인을 찾는 고객들은 노무, 법무, 감정평가 등 관련 기관을 일일이 찾아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했다. 하지만 한결 세무법인은 관련 기관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겪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특히 이 법인은 고객과의 소통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세무법인에 의뢰를 하고 나면 세무사 얼굴 한 번 못보고 결과만 받아든다고 불만을 터뜨린 고객들이 많았습니다. 처음 저희 법인을 찾아와 상담하실 때도 반신반의 하는 고객들을 많이 봅니다. 그렇지만 저희 한결 세무법인은 의뢰인과 수시로 소통하고 의견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세금문제는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린다고 하는 고객이 많습니다. 조세관련 법령이 복잡하고 어려워 일반 납세자들이 생소해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 세무사들이 필요한 것이죠. 익숙하지 않은 용어들을 쉽게 풀어 설명하고 충분히 상담해 드린 다음 고객이 이를 충분히 이해하게 되면 전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합니다. 고객이 의뢰한 문제들이 완벽히 결말을 맺고 그래서 고객이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면 짜릿함마저 느낍니다.”
그는 지역발전에도 적극적이다. 자신의 지역인 구로청년회의소(JCI) 부회장을 맡은 한편, 구로 세무서 세무 상담위원으로써 지역 민원인들에게 주3회씩 무료 세무 상담을 실시한다. 그의 바람은 소박하다. 세무 전문가로서 자신의 전문지식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것이다.
“세무사 되려고 그토록 열심히 공부했는데 대충대충 할 수는 없습니다. 힘들게 공부해서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된 만큼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