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5월∼9월동안 가로변과 공원에 설치된 12개소 수경시설 본격 가동

[시사매거진] 한낮의 온도가 20℃를 훌쩍 넘는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거리를 걷다보면 벌써 여름이 온 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땀도 난다. 반팔을 입은 사람들도 심심치않게 목격되는 요즘. 아이들과 가까운 공원에 바람이라도 쐬러 나갈라치면 뜨거운 햇빛에 금새 자리를 떠야 할 정도다.
양천구가 다소 때이르게 찾아온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수경시설을 5월부터 본격 가동했다. 썬앤문 분수광장, 해누리폭포, 파리공원 분수 등 관내 주요 가로변 및 공원에 위치한 수경시설 12개소를 지난 달 시험가동을 거쳐 5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구는 야간 및 전력 피크 시간대를 피해 하루 3∼4회 각 30분씩 가동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야외 음악회 등 주요 행사가 있거나 기상여건 및 전력 수급상황을 고려해 가동시간은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낮에 달궈진 공기를 시원하게 식혀주는 물놀이형 수경시설과 바닥 분수는 아이들에게도 신나는 놀이터이다.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이니만큼 안전도 빼 놓을 수 없는 문제. 구는 5∼6월 동안은 주1회, 여름철 성수기에는 횟수를 늘 주2회 정기적인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저수조 내 용수도 6월까지는 주1회, 7∼8월 성수기에는 주3회에 걸쳐 물을 교체하는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어서 아이와 어른 모두 안심하고 시원한 물줄기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변규열 공원녹지과장은 “봄을 맞아 가족단위로 야외활동을 하는 주민들이 때이른 더위에 그늘을 주로 찾곤 하는데 보기에도 좋고 시원하기도 한 분수광장 등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관내에 설치된 수경시설을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하는데 주력하여 아이와 어른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