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장년층-고령층, 건강 챙기고 일까지 하니 일석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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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장년층-고령층, 건강 챙기고 일까지 하니 일석이조
  • 이지원 기자
  • 승인 2017.05.1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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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2017년 하반기 마포구 공공근로사업’ 135명 모집
▲ 환경정비사업에 참여중인 공공근로자 모습

[시사매거진] 직업(職業)은 인간의 생존을 위한 필요조건이자, 한 사람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요소다. 사상 최악의 취업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실업자와 미취업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공근로사업에 청장년층에서 고령층에 이르기까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마포구가 소매를 걷었다.

올해 40대 초반인 조○○씨는 4년 전 사촌 동생이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해 행복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고 공공근로(전산화사업부문)를 신청했다. “아침 일찍 일어나니 건강해지고, 일까지 하니 일석이조에요.” 주5일 근무에 4대 보험 혜택도 받을 수 있다며, 생활의 활력도 얻고 아침 일찍 일하러 나오는게 뿌듯하다면 환하게 웃었다.

마땅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홍○○(59)씨는 친구의 소개로 동 주민센터에서 실시하는 환경정비에 참여했다.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일하는게 행복하다. 거리 환경도 깨끗하게 유지하고, 건강과 더불어 주머니 사정까지 좋아졌다.”고 전했다.

마포구는 2017년 하반기 공공근로사업 참여 희망자를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마포구, 오는 26일까지 2017년 하반기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모집

공공근로 사업은 관내 실업자 및 저소득층 일용근로자에게 경제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생계지원을 하기 위한 것으로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실시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해 상·하반기 총 260여 명의 공공근로자가 참여해 공공서비스 지원, 환경 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를 했다.

2017년 하반기 마포구 공공근로 사업은 4개 분야 총 135명을 모집한다.

4개 분야는 ▲정보화사업 10명(행정자료 전산화, 구청 행정 업무보조) ▲사회복지 향상 사업 24명 (사회복지 도우미, 도서관 등 업무지원) ▲서비스 지원사업 12명(민원안내도우미, 공공시설 관리 운영) ▲환경 정비 사업 89명(불법광고물 정비, 거리환경정비 및 재활용쓰레기 수거 등)으로 2017년 7월 3일부터 12월 20일까지 5개월 간 근무를 하게 된다.

근무조건은 1일 6시간 이내, 주 5일 근무를 원칙으로 1일 3만 9000원과 별도 부대경비 5,000원의 급여가 지급된다. 다만, 연령 및 근로능력에 따라 근무시간과 임금은 조정 될 수 있다.

신분증, 건강보험증 사본 등 관련 서류지참 거주지 동 주민센터 방문 신청

공공근로사업 참여자격은 사업시작일인 7월 3일 현재 만 18세 이상 마포구민 중 실업자 또는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로서 구직등록을 한 사람으로 신청자 본인 및 배우자, 가족합산 재산이 2억 원 이하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가족합산 재산이 2억 원을 초과하거나 소득이 기준중위소득 60%를 초과하는 정기소득이 있는 본인 및 배우자 등 참여가 제외되는 대상이 있는 만큼 사전에 대상 가능한지 문의 후 신청하면 번거로움을 덜 수 있으며 연속적인 참여는 10개월(2회)까지만 허용된다.

신청기간은 오는 26일까지이며 정보제공동의서, 본인 및 배우자 건강보험증 사본, 건강보험료 납입확인서 등을 작성해 거주지 관할 동 주민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선발기준은 ▲재산상황 ▲부양가족 수 ▲가구소득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참여자를 확정, 올해 6월 28일 최종 발표한다.

하반기 공공근로사업과 관련 기타 궁금한 사항은 마포구 일자리경제과 ☏02)3153-8554 또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공공근로사업은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에게 생활 안정화에 도움을 주고 일자리 제공을 통해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 넣는 사업이니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바라며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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