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고객들에게 평생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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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고객들에게 평생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 서동삼 부국장
  • 승인 2012.04.0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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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보험·재정상속·은퇴연금·교육자금 설계 등 금융주치의로 ‘명성’

보험·금융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보험·금융기관 선택부터 금융상품, 위험관리 등 모든 면에서 현명한 재무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가족의 건강, 은퇴후의 삶, 자녀교육 등의 영역까지 위협받게 되는 시대이다. 재테크는 물론 인생 전반에 걸친 재무설계를 통해 불안한 금융환경을 극복하고 삶을 윤택하게 해주는 파이낸셜 컨설턴트(FC)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ACE생명 수도지점 김종웅 FC는 보험업계 입문 후 불과 3년 만에 보험설계사 상위 5%만이 가입한다는 협회 ‘우수인증설계사’와 연봉 1억 원대 이상만 주어지는 ‘Council member’대열에 동참하는 등 업계에서는 인격과 능력면에서 모두 정평이 나 있다. 최고의 전문성과 철저한 윤리의식을 겸비한 김종웅 FC를 4월의 금융리더로 소개한다.

불확실한 미래, 유능한 FC가 대안

지금 한국사회는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문제는 베이비부머 세대 대다수가 노후준비를 아직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자녀교육과 부동산에 ‘올인’함으로서 정작 본인의 노후자금을 준비하는데 소홀했다고 지적하는 김종웅 FC는 “늦었다는 생각보다 지금부터라도 어떻게 할 것인지 전문가와 꼼꼼히 합리적으로 준비를 한다면 결코 불행한 노후는 맞지 않으리라 생각된다”며 “준비되지 않은 노후는 자식도 외면한다는 것을 깊게 새겼으면 한다”고 인터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래서 앞으로 할 일이 많다고 했다. 그가 자부심을 느끼며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파이낸셜 컨설턴트(FC)는 좀 더 선진적인 금융상품을 통해 기존의 보험설계사들이 했던 생활보험설계 뿐만 아니라 재정상속설계, 은퇴연금 설계, 교육자금 설계 등 모든 리스크를 최소화, 최적화 하는 플랜을 제시하는 전문직업이다.

요즘 고소득, 전문직종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김 FC는 이 직업에 대해 시간적 여유와 은퇴의 자유로움을 첫 번째 매력으로 꼽았다. 또한 일한 만큼 주어지는 커미션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김 FC는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준비하도록 설득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직업”이라며 “그런 일이 많을수록 대가는 정직하게 주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FC 일에 도전하면서 쉽게 그만두기도 한다. 김 FC는 “처음 고객과 접할 때 언제까지 한 회사에 있을 거냐고 묻는다”며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되는 상품을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욕을 듣는 이유가 보험을 일반 상품마냥 팔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보험은 파는 게 아니라 가치를 전달하는 상품’이라는 김 FC는 “그 가치를 고객이 전달 받을 때까지 오래도록 곁에 머물러 있었다면 FC는 귀찮은 존재가 아닌 언제든지 환영받는 존재로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감가는 외모에 평소 친근감 넘치는 매너로 동료는 물론 고객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그는 ‘변화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이는 철학이 있는 FC’이라는 확신을 심어준다.

딸아이 분유값 위해 뛰어든 보험영업“누구보다도 큰 보람과 자부심 느껴”

김 FC가 보험업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역시 현실적인 문제였다. 대학교에서 행정학을 전공한 후 의류사업에 손을 댔으나 실패했다고 한다. 마음을 추스르고 재기의 칼을 갈다가 지난 2004년 8월경 손해보험으로 두 번째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08년 2월부터 지금 하고 있는 생명보험을 시작했고, 현재도 손해보험은 지속하고 있다.
직업 전환의 계기가 의류사업 실패 후 딸 아이의 분유값을 벌기 위해서였다는 김 FC는 그 딸아이가 어느덧 초등학교 3학년이 됐다며 잠시 감회에 젖는다. 보험영업에 뛰어든 뒤 그의 신입시절은 어땠을까? “생명보험 일을 시작 할 무렵 그만 두고 싶을 때도 있었죠. 그런데 두려운 게 있었어요. 지금 그만두면 그동안 나를 믿고 계약한 분들을 다시는 못 볼 것 같았어요.

이 업계에서 짧게나마 일하다 그만둔 사람들과 다를 게 하나도 없잖아요? 한번 팔고 마는 상품과 평생을 보장 받게 하고 평생을 AS해야 하는 보험과는 분명 다릅니다. 제 계약자들에게 평생을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지금이야 성공의 반열에 올랐지만 김 FC에게도 역경은 있었다. “정말 계약 한 건 없을 때가 있었어요. 누군가를 찾아간다는 게 싫었고 혹여 내가 돈만을 벌기 위해 아쉬운 소리나 하는 존재로 비춰지지는 않을까 고민했죠. 그 즈음 중학교 동창생의 사망소식을 접했고, 그가 가족에게 남겨둔 게 빚뿐이었다는 얘기를 듣고 제 자신을 자책했습니다. 가족에게 경제적인 고통만큼은 덜어주자 라는 신념으로 지인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진심은 눈에 보이잖아요.” 이제는 누구보다도 자신의 직업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어린 자녀를 둔 40대 엄마가 뇌출혈로 2년여 고생하다 유명을 달리했을 때 그 가족에게 보험금을 지급했던 것도 기억에 남지만, 삶이 힘들다고 모든 걸 포기하고 되는대로 사는 분이 계셨습니다.

아이들 교육비를 감당하지 못하겠다고 그냥 버는 즉시 소비해 버리는 분이셨습니다. 몇 번의 만남과 설득을 통해 아이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교육비)을 준비케 했을 때 보람 있었습니다.” 현재 그가 몸담고 있는 에이스생명은 기존의 뉴욕라이프를 인수한 2011년 2월 한국에 진출, 역사도 짧고 인지도도 낮지만 세계 53개국에서 활발히 영업하는 글로벌 생명보험회사이다. 재정적 안정을 바탕으로 고객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보험의 한계에 도전하는 젊은 회사다. 그는 “지난 3년, 5년 펀드 누적수익률이 업계 1위(지난해 말 기준)을 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어린이들의 안정적인 재무를 위한 ‘어린이 변액 유니버셜’과 ‘변액 유니버셜’을 강력 추천하고 싶다”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한번 인연 맺으면 ‘충성고객’ 될만큼 신뢰높아…
70세까지 고객과 희로애락하며 많은 공통분모 형성하고파

보험영업에서 고객관리는 특히 중요하다. “제가 디테일 하지는 않습니다. 틈틈이 전화하고 만나면서 사는 얘기를 들어줍니다. 자필편지도 보내면서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평생을 가족처럼 살고 싶습니다. 그게 최상의 고객관리 아닐까요?” 이렇게 해서 그와 맺은 고객들은 전 연령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지만 그와 비슷한 40대가 조금 더 많고, 특정직업이나 특정계층보다는 일반적인 고객들이 많다고 소개했다. 그의 고객들은 김FC와 한번 인연을 맺으면 소위 ‘충성고객’이 될 만큼 그를 전적으로 신뢰한다. 이것도 그만의 마케팅 노하우인 셈이다. “가장 쉬운 방법이 흔히 지인 마케팅이라고 합니다만, 현재는 저를 믿고 가입하신 고객들의 소개가 주를 이루는 소개마케팅을 하고 있습니다. 한 회사에서 바르게 오래 근무할거라는 믿음을 먼저 심어 줍니다.

그리고 제가 제시한 상품이나 방안이 흡족했다면 소개 못할 고객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게 신뢰에서 시작되거든요.” 이 같은 고객관리를 통해 그는 이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기록하며 많은 상을 휩쓸었다. 특히 그는 협회 ‘우수인증설계사’와 회사의 Council member를 가장 마음에 들어 한다. 사실 ‘우수인증설계사는 보험설계사 상위 5%만이 갖고 있는 인증으로 보험업계에서는 선망의 대상이다. 아직 성공이라고 말하기엔 이르다는 김 FC는 70세가 되어도 에이스생명에서 꾸준히 호흡하고 싶다고 말한다. 이 일을 계속함으로써 종래에는 자식 누군가에게 이 일을 맡기고 싶다는 그는 언젠가는 여러 경험담을 책으로 낼 생각도 하고 있다.
“나라면, 내 가족이라면 어떤 상품을 어떻게 설계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생각하면 그 속에서 답이 있다”는 김 FC는 그러한 마음으로 대안을 제시하고 고객과 함께 희로애락을 같이하며 많은 공통분모를 형성하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하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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