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 제천시노인종합복지관은 지난 달 8일 시행한 2017년도 제1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12일 밝혔다.
복지관에 따르면 이번 검정고시에는 총 8명이 응시하여 초졸 응시생 1명과 중졸 응시생 4명이 합격하였으며, 그 외 응시생들도 다과목에 합격했다고 전했다.
특히 허○○ 어르신은 72세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평균 84.33이란 고득점을 올리며, 배움엔 나이가 아닌 노력과 열정이 중요함을 보여 줬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결실은 강사들의 감동스러운 헌신과 어르신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는 의미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평균나이 70세인 검정고시반 어르신들은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열정이 나이를 이길 수 있음을 증명하듯 올해 8월에 실시되는 2차 시험을 준비하며 또 한번의 아름다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제천시노인종합복지관은 제천 내 어르신만을 위한 검정고시반을 유일하게 4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매해 합격소식을 전하고 있어 가장 유능한 사람은 가장 배움에 힘쓰는 사람이란 괴테의 말을 증명하듯 매해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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