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특허기술로 미용업계 열펌의 새 장을 열다
상태바
차별화된 특허기술로 미용업계 열펌의 새 장을 열다
  • 취재_김희수/이진의 기자
  • 승인 2012.03.15 1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최초 손상 없는 볼륨매직 펌 기술 개발 및 특허획득

순진한 섬 소년이 남자 헤어디자이너라는 직업 자체가 낯설던 90년대 초, 운명적으로 헤어디자이너의 길을 선택하였다. 그 소년은 이후 석사 학위를 취득하여 대학교수라는 꿈을 이루었는가 하면, 세계 최초로 명품 퓨전특허열펌 볼륨매직펌 기술을 개발하여 특허를 취득하며 헤어디자이너사의 한 페이지를 썼고, 김송정머리터를 브랜드화하여 전국 주요도시에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제는 한국을 넘어 중국을 비롯한 베트남에까지 기술 교육을 전수하며 헤어디자인 분야의 큰 획을 장식하고 있는 김송정 대표를 만나보았다.

미용업계 혁신의 바람 불러온 ‘퓨전특허열펌’

여성 헤어의 혁신을 일으킨 퍼머넌트 기술이 선보인 지는 이미 오래되었지만, 퍼머머리를 따로 손질하지 않아도 처음 모습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특허기술 펌’의 등장은 얼마 되지 않았다. 특허기술 펌은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을 구사하면서 손상을 해결할 수 있는 세계최초의 기술이다. 김 대표는 “퓨전특허열펌은 기존 열 퍼머와 달리 모발을 손상시키지 않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라고 밝혔다.
사실 퍼머넌트의 과학적 원리는 머리카락을 구성하는 단백질 구조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퍼머 약을 모발에 바르면 결합 고리가 느슨해지는 머리카락의 성질을 이용해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고, 이를 고정시키는 것이 퍼머넌트의 핵심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생기는 고온의 열과 화학약품은 머리카락 손상의 주범이었고, 사람들은 이 사실을 알면서도 대안이 없었기 때문에 머리카락 손상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반해 퓨전특허열펌은 무엇보다도 머릿결을 손상시키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퓨전특허열펌으로 만들어진 머리는 손질이 쉽고, 단 한 번의 퍼머넌트로 최대 1년 이상 평균 6개월의 지속 효과를 보이고 있어 보통 퍼머보다 높은 가격대이지만 고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임산부들처럼 파마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분들은 퓨전특허열펌이 냄새도 없고 배가 불러도 손질이 간단하다는 특징으로 인해 큰 만족감을 안겨주고 있다.

김 대표는 “본초강목에서 사람에게 이롭다고 기록한 피마자(아주까리)를 이용하여 제품을 응용하였고, 그 결과 건강과 미용의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며 퓨전특허열펌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순식물성 원료로서 옛 선조들이 머릿기름으로도 사용했던 피마자기름을 응용하여 만든 미용제품들은 열에 강하고 윤기가 좋다는 피마자기름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열펌을 할 때 큰 효과를 발휘한다. 이처럼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을 구사하면서 머릿결 손상을 해결한 세계 최초의 퓨전특허열펌 기술은 김송정 대표의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의 산실로서, 머리를 감고 말려만 줘도 드라이한 느낌의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바쁜 현대인들이 긴 시간 소요할 수밖에 없었던 머리와의 전쟁을 끝낼 수 있는 해결책이 되고 있다.

열펌의 선두주자 김송정 대표

우리가 흔히 성공하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하고 누구도 선택하지 않았던 부분들을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도전하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김 대표도 마찬가지다. 90년대 초, 한국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남자헤어디자이너라는 직업을 선택하게 된 동기가 있었을까? 김 대표는 “당시 남자로서 좀 특별하면서도 자신만의 기술을 연마 하는 것이 미래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헤어디자이너가 당시 남성들의 직업으로서는 터부시 되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미래에는 달라질 것으로 판단했고, 또 세계 최고의 헤어디자이너가 되겠다는 포부가 있었기 때문에 가족들의 반대에도 뜻을 굽히지 않고 헤어디자이너의 길을 택하게 되었다”고 그 계기를 밝혔다.

김 대표는 대학 시절 이공계 관련 학과에 재학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기술을 가진 뒤 대학을 가겠다는 특이한 생각을 했었다”며 “자격증을 따면 바로 미용실을 차릴 수 있을 것 같았지만 현실은 생각과 달랐다”고 술회했다. 미용에 필요한 이론을 제대로 배워 교수가 되는 것도 하나의 꿈이었던 그는, 당시 미용관련 학과가 없어 우여곡절 끝에 이공계열 공부를 하게 되었고 이것은 지금의 특허 받은 열펌을 연구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 김 대표는 “연구 분야가 테크닉적인 부분과 화학적인 부분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는 대학 전공 공부 중 일반 화학 기초 공부가 큰 참고가 되었다”며 “테크닉적인 부분은 이미 개발이 되어 있었지만 화학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 중 열펌의 원리가 탈수축합반응에 있다는 것에 착안하여 연구했고, 또 열과 알칼리 펌제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완성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처음엔 미용 전문가들도 이 이론을 무시했지만, 지금은 많은 미용회사에서도 특허이론을 접목하고 있다.

세계 최고 미용그룹 브랜드, 김송정머리터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이 오히려 자신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그는 미용도 과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퍼머를 할 때 왜 모발이 손상되는가?’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세계 최초 완성도 높은 볼륨매직 퓨전특허열펌은 기존의 모발손상이라는 치명적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자취를 감춰가던 미용기술을 다시 활성화 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아직 미용계가 다른 분야에 비해 특허에 대한 정당한 대우가 없다는 것이다. “특허권을 인정해주고 정당하게 교육을 이수한 후 라이센스를 가지고 특허열펌 시술을 했으면 한다”고 말하는 그는 특허권 침해라는 것을 모르고 무분별하게 시술하는 풍토는 지양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래 특허권 침해에 대한 논쟁에서 동료 미용인들이 벗어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이었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와 열정으로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김 대표는 김송정머리터를 세계 최고 브랜드의 미용그룹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있다. 현재 프랜차이즈 사업도 진행 중인 김 대표는 주변 헤어살롱에서 시술할 수 없는 특허기술이 김송정머리터만의 차별화되는 특징임을 강조하며, 이를 가맹점들의 경쟁력으로 삼고 브랜드 가치와 제품 유통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일하기 좋은 기업은 무엇보다 고객 만족이 이루어져야 하고 고객 만족은 현장의 헤어디자이너들로부터 비롯된다는 생각에 그들이 일하기 좋은 업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 무한한 발전가능성을 인정받는 김송정머리터가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서 성장하며 독보적인 특허기술로 고객에게 사랑받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