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꿈을 키워 세상의 빛이 되는 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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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꿈을 키워 세상의 빛이 되는 인재 양성
  • 박진혜 기자
  • 승인 2012.03.1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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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준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교육 제공으로 스스로 꿈을 찾고 키워

경행록에 ‘나무를 잘 기르면 뿌리가 튼튼하고 가지와 잎이 무성해져, 동량(棟梁)의 재목을 이룬다. 물을 잘 기르면 근원이 커지고 흐름이 길어서 관개(灌漑)의 이로움이 널리 베풀어진다. 사람을 잘 기르면 관개의 이로움이 널리 베풀어지며 뜻과 기상이 커지고 식견(識見)이 밝아져서 충의(忠義)의 선비가 배출된다’라는 말이 있다. 문태고등학교는 사람을 잘 기르기 위한 희망의 배움 공동체로서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하고 세상의 빛이 되는 지도자를 양성하고 있다.

1941년 개교한 문태고등학교(http://www.moontae.hs. kr/이경석 교장/이하 문태고)는 故 송원 문재철 선생이 일제 강점기의 나라 잃은 설움을 통감하면서 민족자존을 회복하는 길은 오직 교육을 통한 인재육성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설립한 학교다. 이러한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70여 년이 넘는 세월동안 미래사회를 선도할 인재양성에 심혈을 기울여 온 문태고는 그간 2만여 명의 인재들을 배출하며 명실상부한 명문사학으로서의 교육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폭넓은 학생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으로 학습 효과 높여

‘늠름하고 알차게’란 교훈 아래 세상의 빛이 되는 지도자를 양성하고 있는 문태고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배움터로 다양한 교육 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선 학생의 수준에 맞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고교교육력제고 사업’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진행, 기초 학력 부진 학생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과정에 적응할 수 있는 특별 교육을 실시하는 동시에 특화된 교육으로 우수한 학생들의 학습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기초과정은 1학년 기초 학력 부진학생을 대상으로 영어·수학 수업이 교사 및 외부 우수강사의 철저한 지도 아래 이루어지며, 심화과정은 2·3학년 학력 우수 학생을 선발 외부 대학교수를 초빙해 수업을 한다. 또한 학생이 자신의 능력·적성·흥미에 맞는 교과목을 선택하여 이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과목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문·이과 구별 없이 자신의 진로에 적합한 과목을 배우는 무계열 학생 선택제를 실시하여 학생들이 ‘하고 싶은 공부를 깊고 넓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회, 과학, 체육, 미술, 생활교양 교과의 경우 학생이 선택한 교과는 모두 개설한다는 취지로 10명 이하의 학생이 선택한 교과목도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진로·진학 전문가인 학업 상담교사가 운영하는 MAA(Moontae Academic Advisor)는 문태고만의 특별한 1:1 맞춤 교육과정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자유로운 상담을 통해 자신만의 3개년 학업 계획을 수립하고 학교생활과 진로에 대한 안내를 받으며 학업과 학교생활에 대한 개인별 관리를 받을 수 있다.
2011년 교과교실제 최우수 운영학교로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을 받은 문태고는 고교교육력제고 사업과 교과교실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교육기자재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또한 교실수업의 질적 향상을 위해 교과별로 수준별 학습 자료를 개발하고, 교육과정을 재구성하여 학생들이 학습의 양과 시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개인별 학습지를 제작해 교수-학습에 활용하고 있다. 맞춤형 학습, 창의력 교육을 위한 교실수업 혁신에도 심혈을 기울여 기본 학습능력을 신장하고 학생들이 지닌 다양한 잠재력을 끌어내어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는 실력을 배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 운영으로 창의·인성 신장

전인교육을 바탕으로 창의와 인성이 조화를 이루는 참교육 문화를 실현해가고 있는 문태고의 학생들은 재능을 키워주는 학술, 취미, 예술, 체육 등 42개의 동아리 활동을 통해 꿈을 가꾸어나가고 있다.
문태고만의 ‘더 나은 나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도 주목할 만하다. ‘문태비전 캠프’를 통해 학생 스스로 자신의 꿈과 비전을 세울 수 있도록 코칭하고 그 비전 달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할 수 있게 지도하고, 자체 제작한 학습 플래너를 활용하여 학생들은 자신의 비전을 구체화하며, 하루하루 학업 상황을 확인하고 피드백한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비전 엑스포’도 자랑거리다. 의사, 법조인, 교사 등 학생들이 희망하는 직업 종사자들이 학교에 초빙되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려줌으로써 학생들에게 학업 동기를 일깨우고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의 뿌리를 직접 보고 듣고 느끼는 남도문화 체험학습 프로그램, 극기심과 동료애를 키우는 한라산 등정, 지리산 종주 등의 ‘한라에서 백두까지’, 학부모 모니터링단, 학부모 명예교사, 학부모-학생 동행 교외 봉사활동, 학부모 교육 등도 문태고가 내세우고 있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특히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문태고만의 블루오션, ‘자유주제 탐구’ 과목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고 잠재된 능력을 계발하며 미래 사회의 삶을 능동적으로 준비할 수 있게 하는 과목이다.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연계된 주제를 선정하고 탐구 계획을 수립한 다음 자료 수집과 실험, 관찰 등 다양한 탐구활동을 통해 보고서를 작성한다. 이 교과를 통해 학생들은 미래사회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스스로 그 사회의 주역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리더를 빚어내고 있는 문태고.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이 있기에 70여 년이란 세월동안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내며 명문사학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경석 교장은 “그동안 문태고가 배출한 2만여 명의 동문들은 사회 각계각층에서 국가발전의 주역이 되어 모교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늠름하고 알차게’란 교훈처럼 우리 학생들이 늠름한 모습으로 21세기를 선도하는,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이어 가겠습니다”라며 새 학기를 맞이하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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