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사진전, 음식체험, 인형극, 백일장, 이해교육 등 다양한 문화체험

[시사매거진] 전북도가 올해로 10주년이 되는 세계인의 날 및 다문화주간을 맞아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와 인식개선 활동 등을 펼친다.
전라북도는 다문화주간을 기념하여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도민과 이주민의 문화적 소통과 화합을 위해 다문화 사진전, 백일장, 순회 인형극 공연, 다문화이해교육, 다문화 음식체험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문화 주간 첫 번째 행사로 도청과 도의회 로비 1층에서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다문화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가족 愛’를 주제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사랑을 꽃피운 다문화가족들의 가족사랑이 담긴 다문화가족 출품작 42점이 선보이며, 15일 오후에는 다문화 음식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15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다문화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우리친구 코코리'인형극 공연도 진행된다.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이 연계해 1,7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문화에 대한 감수성과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34곳 2,900여명을 대상으로 세계 8개국(일본, 중국,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몽골, 필리핀)에 대한 다문화이해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세계인의 날은 2007년 '재한외국인처우기본법(제19조)'에 의해, 국민과 재한외국인이 서로의 문화·전통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하여 매년 5월 20일을 '세계인의 날'로, 세계인의 날부터 1주간을 '세계인 주간'으로 제정되었으며 전라북도는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조례(제19조)에 의거 다문화주간을 설정하여 도민과 외국인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다문화 감수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추진해 왔다.
한편, 전라북도에서는 교육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수요자 맞춤형 지원사업인 다문화마을학당 운영, 다문화가족의 사전 갈등예방 및 행복한 가정환경 조성을 위한 다문화가족 행복플러스사업, 점차 증가하고 있는 자녀교육과 진로문제에 대한 지원을 위해 다문화청소년 진로지원 사업 등 20여개의 사업으로 다문화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이원택 전라북도 대외협력국장은 “이제는 ‘다문화’가 ‘소외계층으로서 온정과 배려’의 개념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우리들의 ‘보통 이웃’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인식개선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절실한 시점이다”며 “차별을 버리고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0회 다문화 어울림축제는 오는 6월 24일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무주 태원도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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