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과 미덕으로 전남을 드높이는 전남의 딸, 허강숙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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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과 미덕으로 전남을 드높이는 전남의 딸, 허강숙 의원
  • 취재_공동취재단
  • 승인 2012.03.1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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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란 약자에게 힘을 실어주는 더 큰 봉사활동이다”

미국의 힐러리 장관은 “여성도 남성과 똑같은 기회와 권력을 가져야 한다. 인구의 절반이 아무 일도 안하면 어떤 국가도 발전할 수 없다”며 “여권이 인권이다”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도 과거에 비해 많은 부분 여권의 신장이 이루어졌다. 사회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여성의 권위가 향상되어 가고 있고, 사회적 분위기도 확산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서 여성들도 이제 변화해야 하며 여성 스스로가 역량을 개발해야 할 때다.

여성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정치 마당에서 다루게 하기 위해서는 여성의 의사를 정책 결정 과정에 반영시켜야 하고, 이는 정치 참여를 통해 그 효과를 거두게 된다. 여성들이 말하고 싶은 문제를 남성 정치인이 대변해 주리라 기대할 수는 없다. 그들이 여성처럼 파악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관심의 영역도 다르기 때문이다. 여성들이 여성 대표를 정책 경절을 담당하는 위치로 진출시켜야 진정한 여성의 목소리가 전달되는 것이기도 하다. 민주주의 정치는 그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계층의 구성원들의 요구와 의견을 수렴하고 다수의 사람들에게 혜택과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보편적인 가치를 채택한다. 따라서 노동자, 농부, 전문직 종사자, 노인, 청년, 여성 등 다양한 의견을 낼 수 있는 대표자들로 구성된 의회를 이루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결국 여성들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는 이때까지 정책 결정 과정에서 소외되었던 여성 의견을 대변하는 것 뿐 아니라 우리나라 민주주의 정치를 궤도에 올려놓는데 기여하는 것이기도 하다.

전라남도의회 여풍의 주역, 허강숙 의원

전라남도의회의 허강숙 의원은 비례대표 순천시 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하였다. 스스로 ‘여성’이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남성 의원들 속에서 약자로 대우받지 않기 위해 스스로 여성의원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차별의 시선을 이기기 위해 몇 배 더 노력하고 연구한다. 허 의원은 “사실 정치에 입문하기 전에는 정당생활도 하지 않았고 정치인에 대해 조금은 부정적이었기 때문에 정치를 시작할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며 “결혼 후 줄곧 사회봉사활동만 15년 정도 했는데 주변 분들이 시의원을 정치라 생각하지 말고 약자에게 힘을 실어주는 더 큰 봉사를 한다고 생각하라는 권유에 마음을 바꿔 정치라는 영역에 들어오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렇기 때문에 허 의원은 정치를 누구 위에 군림하거나 권위를 갖고 그것을 행사하는 자리가 아닌, 일반적인 봉사와는 색깔이 조금 다를 뿐 똑같은 봉사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그것은 그녀가 시의원을 할 때도, 도의원을 하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계속 정치인을 하든 아니면 자연인으로 살든 약자 층을 대변하는 일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정치계에 여성의 비율이 확연히 적은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과거의 남성우월주의 사상으로 인해 ‘여성’은 ‘남성’에 비해 약자이고 무능력하다는 의식이 팽배해 있었다. 대한민국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일종의 핸디캡을 안고 살아간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이러한 현실은 정치계에서도 동일하게 작용한다. 허 의원은 “여성이어서 못한다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남들보다 몇 배 더 노력하고 연구 한다”며 “그러다보니 실력이나 행동에 있어 웬만한 남성의원 5명 보다 낫다는 얘기를 듣는다”고 말해 전라남도의회에서 여성의 힘을 허 의원이 몸소 보여주고 있음을 알려주었다.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의정활동 펼치는 허강숙 의원

허의원은 깨끗한 이미지와 노력하는 의원, 가장 부지런한 의원으로 지역민들에게 기억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하자는 마음가짐을 갖고, 이러한 정치적 소신을 앞으로도 잃지 않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허 의원은 “전라남도가 다른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회적 약자층이 많은데 가용재원은 턱없이 낮은 편이라 복지 사각지대가 많다”며 “시의원이 되기 전 봉사활동을 다니면서 우리나라나 시·도의 정책이 잘못된 것이 많다는 것을 느꼈고, 너무나 열악한 환경들을 봐 왔기 때문에 시의원이 된 후, 그 경험을 토대로 하고 여성의 장점을 살려 사회적 약자계층인 여성이나 노인, 장애인 분야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장애가 있는 분들과 자주 만나 소통하게 되면서, 장애 분야에 대한 정책 법안을 만들게 되었고 예산지원도 많이 하게 되었다”고 덧붙이며 솔직하고 순수한 그들을 만나면서 오히려 더 많이 배우고 나를 낮추게 된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시의원, 도의원도 봉사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색깔이 조금 다르고 예전보다는 힘을 좀 더 보태줄 수 있는 봉사라는 것이 그녀의 지론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가 의정활동을 하면서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회기 때는 성실하게 의원으로서의 본분을 다하며 늘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며, 비회기 때는 지역구를 수시로 돌아다니며 현장의 소리를 많이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허 의원은 “집행부나 도의회 모두 전라남도 발전을 위해 같은 방형을 바라보고 달리는 수레의 양 바퀴”라며 “나는 의원으로서 집행부의 잘못된 정책이나 인사에 대해서는 견제하고 비판하며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일을 하면서 집행부가 올바로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다”라고 밝히며, 임기동안 전라남도와 순천시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아동과 여성, 노인, 장애인, 농촌여성, 다문화 이주여성 같은 사회적 약자들의 편에 서서 그들을 대변하는 성실한 일꾼, 허강숙 의원. 현실에 충실한 마음과 행동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고 그 이후는 지역민들의 판단에 따라 심판을 받자는 생각의 그녀는 그렇기 때문에 더욱 오늘을 치열하게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여성 정치참여의 본보기가 되다

이제까지 여성들은 정치에 대하여 권력 획득을 위한 경쟁이나 투쟁으로 생각하거나 국방, 외교, 국가 재정 등 범국가적인 큰일만을 정치적인 것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사회가 변화하면서 정치는 권력 투쟁보다는 일반 국민들이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정치 세력 사이의 경쟁과 노력으로 재정의 되고 있다. 또한 우리의 삶과 직접적 연관이 있는 환경, 보육, 보건, 복지 등의 문제를 포함하여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실질적으로 여성들이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여성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정치적인 활동에 개입되어 있는 것이다. 다만 자원봉사처럼 표면에 정치적인 것으로 부각이 되지 않았을 뿐이다. 여성들의 관심사도 계층에 따라 달라진다. 근로여건이나 탁아문제 등은 근로 여성들의 복지와 관련이 있으며, 중년 주부들은 자녀의 교육 정책이 가장 큰 관심사일 것이다. 또한 고령화 사회로 변화해 가는 과정에서 노인 부양 문제, 병간호, 노인의 경제적 독립 문제 등은 새로운 정치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정치는 남성의 전유물이 아니다. 다 같이 조화롭고 ‘여성’이 사회적 약자의 입장에서 받는 불합리한 대우를 타파하고 여성의 특성과 자질이 존중받는 사회가 된다면 더욱 더 앞서나가는 선진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정치 사각지대에 위치해 있던 여성들이 기지개를 피기 시작했다. 허강숙 의원은 이러한 시대의 흐름과 요구를 반영하며 전라남도에서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유연함, 관심사를 통해 취약계층의 복지와 기반 마련을 위해 힘쓰고 있어, 여성의 리더십과 지위 향상을 위해 여성 개인의 역량개발은 물론 사회적 분위기의 확산으로 인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한 이때, 허강숙 의원이 좋은 본보기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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