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드론직파 재배기술 등 생산비 절감기술 확대 앞장

이날 연시회에서는 최근 과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농업의 기계화, 스마트화가 급속히 진행되며 농업용으로 이용이 기대되고 있는 드론을 활용한 파종 및 병해충 방제 시연이 이루어졌다.
또한, 농업인들이 선호하는 무논점파기 3종, 건답직파 평탄작업에 활용되는 레이저 균평기, 건답직파기, 잡초방제용 무인 에어보트 전시ㆍ소개와 함께 파종 시연을 동시에 실시해 생동감 있게 진행됐다.
“벼 무논점파 동시 측조시비기술”은 써레질 후 물이 없는 상태의 논에 골을 파면서 싹 틔운 볍씨를 5∼7알씩 모내기와 같이 일정한 간격으로 파종하며, 농가에서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트랙터나 승용이앙기에 파종기만 부착해 활용할 수 있고 1회 작업 시 8∼10줄이 동시에 파종되며 비료도 함께 주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존의 직파기술에서 문제가 돼 왔던 입모 불균일과 잡초발생, 벼 쓰러짐으로 인한 수확량 감소와 품질저하 등의 문제점이 크게 개선된 기술이며 수량성이 기계모내기와 비슷한 게 장점으로, 못자리 설치 등 벼 육묘과정이 생략되는 못자리 없는 벼 재배법으로 관행 모내기에 비해 노동력 23%(9.5시간/10a→7.3), 총 생산비 10%(753천원/10a→677), 경영비 8%(478천원/10a→440)가 절감되는 기술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속적인 쌀 소비량 감소와 쌀 값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시름을 덜고, 우리 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무논점파 재배' 등 쌀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 보급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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