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6월 ‘맑은고을 북(Book)누리’ 독서축제 개최

‘청주시민, 책에 빠지다! 나만의 세상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6월 10일(토), 11일(일) 이틀에 걸쳐 용암동 시립도서관과 중흥공원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보고, 듣고, 느끼고,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오감만족 흥겨운 행사로 꾸려질 예정이다.
이야기를 노래하는 ‘북소리합창단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시립합창단의 쉼콘서트 ‘우리마을 도서관음악회’, 시립국악단과 무용단의 아름다운 앙상블 공연, 치열하게 시를 써내려갔던 요절시인들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문학극으로 재구성한 ‘날자, 날자, 한 번 더 날아보자꾸나’ 창작극 공연 및 시민동아리의 다양한 공연으로 흥을 돋우고 보는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어쩌다 어른’의 인기강사이자 인지심리학자인 김경일 교수의 인간의 감각과 심리에 대한 강연, 우리 주변의 실제 이야기 같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책 ‘지원이와 병관이’시리즈의 고대영 작가 강연, 엄마와 아이의 사랑과 소통을 그린 ‘엄마는 회사에서 내 생각해?’의 김영진 작가의 그림책 제작과정에 대한 강연을 통해 시민들이 다양한 생각과 이야기를 모아 꿈을 만들고 키울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 이는 5월 말경 청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사전접수를 통해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책을 매개로 온 가족이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즐길 거리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자연과 어우러진 Book놀이터 속 작가가 직접 그림책도 읽어주고 엄마ㆍ아빠ㆍ아이가 함께 편하게 어울려 책을 읽을 수 있는 ‘어린이 그림책 Zone’을 설치해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길벗어린이ㆍ한림ㆍ주니어김영사 등 10여개의 어린이출판가 함께하며 다양한 도서정보도 제공한다.
또한 우즈베키스탄 전시관 ‘샬롬, 우즈베키스탄!’ 운영으로 다양한 생활 및 문화를 체험하고, 3D 가상수족관 체험관을 통해 보다 현실감 있는 체험으로 어린이의 흥미를 유발하고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푸드트럭 운영 및 그림책과 연계한 맛탐험 진행으로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의 미각을 만족시키고 입이 즐거운 체험으로 맛있어서 신나는 축제 속 또 다른 맛축제를 운영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다양한 마음을 느끼고 나눌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된다. 지역주민이 소장하고 있는 양서를 서로 교환하는 도서 나눔 장터‘책 나눔터’를 통해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식ㆍ정보의 순환에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내고장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지역서점 특별부스도 운영한다.
또한 미술창작스튜디오와 연계한 ‘원더풀아트’야외갤러리와 지역예술작가와 함께하는 ‘아트프리마켓’을 통해 짙어진 녹음 속 책과 어우러진 예술 감상으로 잔잔한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하고 준비 중이다.
축제는 청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행사별 자세한 안내 및 참여방법은 5월 중순경 청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히 안내하고, 각 읍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에 홍보전단도 비치할 예정이다.
청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을 공원삼아 온가족이 함께 봄소풍을 즐기듯 색다른 방법으로 책과 가까워 질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드리고 싶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앞으로‘맑은고을 북(Book)누리’축제가 청주시만의 정체성을 담은 고유의 북(Book)축제가 되길 바라고 책과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도서관이라는 문화놀이터가 점점 더 커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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