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햅쌀로 만든 명품 생막걸리, 천연발효 효모 맛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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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햅쌀로 만든 명품 생막걸리, 천연발효 효모 맛 그대로
  • 취재_박은영 기자
  • 승인 2012.03.1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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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리산신선막걸리, 웰빙여성막걸리 신선동동, 음악막걸리 락주에 취해보세”

산청군민들의 염원인 지리산 산청케이블카 설치와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성공개최 기원을 이야기하는 자리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막걸리가 있다. 임진년 정초 새벽 해맞이 행사,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등 산청군민들이 모이는 곳에 어김없이 자리하여 산청군민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신선주식회사의 ‘지리산신선막걸리’이다. 어떠한 화학첨가제 없이 산청 지리산 햅쌀로만 저온 숙성하여 명품 생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는 신선주식회사 하경봉 대표를 만나 우리의 전통 술 막걸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지역가치창출을 위해 의기투합하다

최근 한류 열풍으로 일본, 중국, 유럽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한식은 물론, 이와 더불어 한국 전통주인 막걸리에 대한 애정과 소비도 촉진되고 있다. 특히, 일반 요구르트의 400배 이상이 되는 유산균이 그대로 살아있는 생막걸리는 웰빙과 더불어 항암효과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각광받고 있다.
탁주 중 대표격인 막걸리는 쌀을 비롯한 각종 곡류와 누룩으로 빚어 말 그대로 ‘막 걸러내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넓은 의미로 탁주와 같은 뜻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물을 타서 희석시킨 탁주를 의미하는 막걸리는 지역마다, 또는 집집마다 빚는 방법이 달라 색과 향, 맛 등이 매우 다양하다. 
신토불이가 좋고, 막걸리가 좋아 의기투합한 젊은이들이 매년 쌀 수매로 골머리를 앓는 지역의 쌀 소비를 촉진시키고, 지역 가치창출에 솔선수범하자는데 뜻을 모아 설립한 ‘신선주식회사’는 2011년 8월 산청군 생초면 평촌리 일원에 산청 햅쌀 100%를 원재료로 하는 생막걸리 제조공장을 설립하였으며, 지난 2011년 11월11일 11시11분11초에 개업식을 갖고 2012년 흑룡의 해부터 본격적인 생산체제를 갖춰 전국단위의 유통을 시작하고 있다.

“옛 어른들이 귀한 햅쌀을 아껴뒀다가 충분히 후숙발효시켜 만들어 내던 전통방식 그대로, 우리 고유 막걸리의 맛과 멋을 재현해 냄으로써 한국 전통 술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라고 말하는 신선주식회사 하경봉 대표는 막걸리에 관해서 만큼은 신선주식회사가 세계 최고라 자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인다.

산청 햅쌀로 저온숙성한 지리산신선막걸리

태백산맥 자락의 뛰어난 자연 경관과 울창한 수목 속에 둘러 쌓여 깨끗한 자연 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는 산청 지리산은 생태학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이러한 산청의 맑은 자연 속에서 생산되는 지리산신선막걸리는 그 구수하고 청량한 맛이 일품이다. 
기존 막걸리 업체들이 원가절감을 위해 밀이나 구곡, 수입 쌀 등을 사용하거나 단맛, 청량감을 높이기 위해 구연산, 탄산 등을 인위적으로 넣는 것과는 달리 어떠한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고 산청 햅쌀 100%를 원재료로 하는 지리산신선막걸리는 맛과 향부터 차별화 된다. 장기저온숙성으로 신선한 쌀 본연의 맛을 살림과 동시에 새로운 제조 기법으로 유산균의 함량을 배가시킨 부드럽고 감미로운 신선주식회사의 생막걸리는 순하면서도 감치는 특유의 맛으로 이미 소비자의 입을 통해 고객층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1회 6,000병 생산시설에서 소모되는 쌀의 양이 600㎏이므로 지역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과 효과를 산출하고 있는 신선주식회사의 제품군으로는 전통발효양조방식 그대로의 ‘지리산신선막걸리’와 유산균을 특수배양공법으로 한층 강화시킨 ‘웰빙여성막걸리 신선동동’, 그리고 신선주식회사만의 해외시장 개척용으로 키토산이 함유되어 있고 생산 과정에서 음악을 들으며 숙성된 ‘음악막걸리 락주(樂酒)’가 있다. 3종류 모두 산청의 자연 속에서 산청 햅쌀 100%를 사용한 명품 막걸리이다.
“신선주식회사의 야심작 ‘음악막걸리 락주(樂酒)’는 병을 딸 때, 산청아리랑이 나올 수 있도록 케이스 작업을 마무리하여 오는 3월쯤 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말하는 신선주식회사 하경봉 대표는 앞으로 생막걸리를 캔으로 만들 수 있는 연구를 통해 유통기한의 보완과 용기의 다양화를 꽤할 방침이다.

테마파크, 산청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신선주식회사는 단순하게 생막걸리만을 제조·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다양한 아이템을 막걸리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효모가 살아있는 막걸리 식초와 막걸리비누의 개발을 완성한 하경봉 대표는 푸딩, 국수, 화채, 빵 등 다양한 소재에 막걸리를 접목하여 상품화해 나갈 예정이며, 또한 산청에서 생산되는 한방약초를 활용해 기능성막걸리, 약주뿐만 아니라 발효 식품 및 조미료 개발에도 총력을 기울여 지역의 부가가치창출을 극대화해 나갈 생각이다.
“생명의 신비라 불리는 ‘발효식품’을 산청한방약초에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제품군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하는 하경봉 대표는 무엇보다 “산청을 대표하는 새로운 약초 발효 식품을 홍보하고, 소비자가 직접 현장에서 다양한 테마로 체험할 수 있도록 테마파크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라고 강조한다.

‘Do it your self’를 컨셉으로 직접 막걸리를 빚거나, 막걸리를 활용한 식초, 비누, 빵 등 다양한 아이템을 만들고, 발효식품에 관련된 교육과 체험을 통해 이색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테마파크는 체험장, 돔하우스, 게르팬션, 찜질방, 족구장, 동물농장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산청동의보감촌과 ATV체험장, 산청승마장 등과 연계하여 하나의 관광밸트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 속에서 한국 전통주로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막걸리가 그 역사의 맛과 전통을 지켜나가고자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는 하경봉 대표의 손끝에서 더욱더 명품화되어가고 있다. 100% 산청 햅쌀을 통해 인위적 첨가제나 살균처리 없이 유산균이 살아 숨 쉬는 전통의 맛, 그대로를 담아내면서도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로 다양화 및 대중화에 승부수를 던진 신선주식회사 하경봉 대표의 도전이 세계 속 수많은 애주가들에게 한국 전통 술의 가치를 드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오늘 유산균과 효모가 그대로 살아 숨 쉬는 천연발효 효모맛 그대로의 생막걸리 지리산신선막걸리 한 잔에 취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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