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금), 장흥서‘전남권 어업피해조사 관계기관 협의회’개최

작년 여름, 전남지역에서는 적조 및 유례없는 고수온이 발생함에 따라 전복양식장 등에서 양식수산물이 대량 폐사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올해에는 이와 같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어업피해 조사·보고 및 복구지원 요령'에 의거해 피해 물량, 어장환경, 양식생물 사육관리 상태, 피해생물 질병감염 여부 및 건강상태 등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공동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적조생물 관련 정보등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현장 담당자들이 느끼는 적조 감시체계의 문제점 및 개선필요사항을 협의한다. 또한, 15년부터 16년까지 적조 등 자연재해로 인해 발생한 남·서해권 양식생물 피해조사 결과를 살펴본 후, 보다 체계적인 피해조사 및 피해 발생 시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성욱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장은 “국립수산과학원은 매년 적조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양식생물의 피해를 줄이고자 관련 기술 연구, 어업인 및 지자체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여름철 양식생물 사육방법 교육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앞으로 지자체 등 현장 담당자들과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해로 인한 어업인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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