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군기지가 들어설 제주 강정마을의 구럼비 해변. 구럼비 바위는 전세계적으로 희귀한 지형이며 용천수가 솟아는 국내 유일의 바위습지 지대이다. 유네스코가 세계자연유산 및 생물권 보존지역으로 지정했을 정도로 생태학적으로도 보존가치가 높다.
해군 측은 기지건설을 위해 구럼비 바위를 발파한다는 계획이지만 기지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과 활동가들은 환경파괴를 내세워 격렬히 저항하고 있다. 하지만 군 당국은 기지 건설 공사를 일정대로 진행하겠다는 방침이어서 향후 군 당국과 주민들의 갈등은 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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