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의 소문난 맛집, 소선우꽃게장
최근 여수의 돌산갓보다도 유명한 것이 ‘방풍’이다. 갯바람을 맞고 자란 여수 방풍은 맛과 향이 뛰어나다. 여수시는 2006년 방풍을 새로운 소득원으로 만들기 위해 금호도에 ‘명품화단지’를 조성했으며, 지난 2012 지역농업 특성화 사업에 시가 신청한 ‘잎방풍 산업육성 프로젝트’가 전국 1위로 선정됨에 따라 정부 지원이 이뤄져,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여수의 특산물 잎방풍을 꽃게장과 각종 음식에 접목하여,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젊은 여성에서부터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대중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성공한 여수의 맛 집, 소선우꽃게장 김명희 대표다.
돌게장 백반으로 이미 여수에서 소문이 자자한 소선우꽃게장 김명희 대표는 어떠한 화학조미료도 가미하지 않고 엄선된 재료만을 사용하여 깨끗하고 정갈한 음식을 만들어 낸다. 각종 한약재와 방풍을 첨가하여 3번 달인 간장으로 담아서 비린 맛이 전혀 없고 짜지 않으며 감칠 맛 나는 꽃게장은 특유의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방풍은 밑반찬에도 활용된다. 방풍 잎을 살짝 데쳐 무친 나물과 신선한 잎을 활용한 샐러드부터 새콤달콤한 장아찌에 쫀득한 부침개와 삶아서 말린 묵나물, 그리고 방풍 뿌리를 활용한 차까지, 한 상 가득 방풍을 활용한 약선 음식들이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무엇보다 하이라이트는 방풍을 활용한 ‘방풍밥’이다. 방풍물에 직접 만든 방풍효소와 찹쌀, 대추, 호박, 콩, 각종 견과류 등을 골고루 넣어 지은 방풍밥은 영양만점이다.
방풍의 향과 색에 반해, 방풍요리연구소를 만들고자

방풍의 뿌리에는 정유, 마니톨, 고미배당체, 다당유 및 유기산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예로부터 중풍의 묘약으로 불려왔다. 풍과 두통을 치료하고 해열제, 진통제, 혈액순환에 두루 사용되는 방풍은 뿌리, 잎, 줄기, 열매 모두 약용으로 활용된다.
여수의 잎방풍은 금호도와 거문도에서 주로 재배되며 다른 지역과 달리 뿌리를 수확해 약용작물로 이용하고, 잎은 나물과 쌈 등으로 이용할 수 있어 최근 기능성 웰빙 채소로 각광받고 있다.
“재작년 이모님께서 나물해 먹으라며 방풍을 보내오셨는데, 그 향과 색, 식감에 반해 그때부터 방풍애호가가 되었다”라고 말하는 김명희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방풍을 다양한 요리에 접목함으로써, 방풍요리연구가로 거듭났다.
방풍을 활용하여 약밥, 떡, 케익, 튀김 등 다양한 요리로 접목해 나갈 계획인 김명희 대표는 최근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공모전에 여수 잎방풍을 접목한 요리 아이템을 응모했으며, “공모전에 채택되면 방풍요리를 좀 더 체계화 시켜 나가고자 한다. 또한 앞으로 지역에 방풍요리연구소를 만들어 ‘여수의 돌산갓’처럼 ‘여수의 잎방풍’을 브랜드화하고 대중화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힌다.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따라갈 수 없다

“손님들이 더 달라고 말할 때 너무너무 기쁘고, 손님이 예뻐보인다”라고 말하는 김명희 대표, 여수의 맛 집으로 소문을 듣고 소선우꽃게장을 찾은 손님들은 푸짐한 양에 놀라고 그 맛에 두 번 놀라며, 김명희 대표의 후덕한 인심에 단골이 되어버린다.
끊임없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강식으로 소비층을 넓혀나가고 있는

짜지 않고 맛깔스런 꽃게장과 달콤하고 구수한 방풍밥으로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소선우꽃게장은 입소문이 입소문을 낳아 손님뿐만 아니라, 유망한 창업아이템으로 체인 사업을 하기위해 창업주들이 전국각지에서 몰려들어 문전성시를 이룬다.
김명희 대표는 숙련된 맛과 정성을 통해 여수를 찾지 않아도 전국 어디에서나 소선우꽃게장의 방풍밥과 꽃게장정식을 맛볼 수 있도록 전문 프랜차이즈 사업을 구상 중이다. 기존 유행을 타는 여러 프랜차이즈들과 달리, 장기적인 업종으로써 김명희 대표가 직접 맛과 노하우를 제공하고자 하므로, 소자본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눈여겨 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