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하는 특별한 5월의 시작

[시사매거진]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는 오는 9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아름다운 화요일 〈아코디언 “가족”을 노래하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아코디어니스트 홍기쁨의 가족이야기가 중심이 되어 무대를 이끈다.
홍기쁨은 지역 연주자로서 최초로 이탈리아 밀라노 아카데미 아코디언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대구예술대학교를 출강하며 후학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 다양한 연주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으며 아코디언 연주에 있어 확실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가족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이번 공연은 “우리에게 가족의 의미란 무엇일까?” 라는 질문을 던지며 시작된다. 먼저 엘가의 “사랑의 인사”, “저녁의 노래”, “아침의 노래”를 통해 항상 함께하는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 본다. 이어 리스트의 “사랑의 꿈”,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기쁨”, “사랑의 슬픔”으로부터 가족에 대한 꿈과 희망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며,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는 가족의 중요성에 대해 관객과 이야기를 나눈다. 마지막으로 연주자 홍기쁨의 아버지이자 작곡가 홍세영의 작품 “누나”, “봄에는”을 연주하며 그녀가 생각하는 아버지에 대한 추억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지역의 대표 음악가들이 출연해 이 공연의 풍성함을 더한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악대학 출신으로 대구지역에서 모던앙상블 대표 겸 연주자로 다양한 연주회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소프라노 양원윤, 이탈리아 예술 아카데미 A.I.D.M 출신으로 현재 공연예술제작소 파스토랄 단장을 역임하고 있는 테너 김현준, 독일 마인츠 국립음악대학교 출신으로 대구 지역에서 차츰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효준이 이번공연이 추구하고 있는 가족에 대한 소중한 메시지를 자신들의 아름다운 연주로 하여금 관객들에게 더욱 큰 감동을 전달할 것이다.
이어 관객들에게 가족에 대한 사연을 사전에 받아 평소 가족들에게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전하는 특별한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연주자가 들려주는 가족에 대한 생각과 관객입장에서 함께하고 싶은 가족의 이야기가 공존하는 공연이 되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공연인 지역예술 프로젝트 ‘아름다운 화요일’은 대구의 국내·외 우수한 음악가들의 무대를 넓히고, 신진 예술가를 발굴하며, 클래식 연주자들에게 꿈의 무대가 될 수 있는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며 지역 문화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음악가들을 초청하여 매달 둘째, 넷째 주 화요일에 진행하고 있다.
티켓은 전석1만원이며 예매는 티켓링크 1588-7890,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concerthouse.daegu.go.kr)에서 하면 된다. 문의는 053)250-1400(ARS 1번)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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