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물류허브항만 군산컨테이너 터미널의 힘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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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물류허브항만 군산컨테이너 터미널의 힘찬 비상
  • 취재_공동취재단
  • 승인 2012.02.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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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항로 및 대일본 항로’ 개척, 명실상부한 글로벌 서비스 터미널로 웅비

군산항은 전북 군산시 금강하구에 있는 무역항으로 1899년 5월1일 개항했다. 100여 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군산항은 조선시대에 군산포진으로 불리는 조운중심지였으며 여객부두와 화물부두가 운영되고 있다. 1990년대부터 중국 및 러시아와의 교역량이 증가함에 따라 군산신항만 개발계획(1990~2011)이 확정되어 추진, 서해중부권 관문 항구이자 국제항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이렇게 새로운 서해안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지금, 군산항의 역사를 함께 이어나가고 있는 서해중부권 최초의 컨테이너 전용터미널이 그 중심에 있어 주목된다. 

서해안 중심항만인 군산항에 위치한 군산컨테이너 터미널은 지난 2004년 국내 선진하역회사인 대한통운(주), 세방(주), (주)선광, 동남아해운(주)와 지방자치단체인 전라북도와 군산시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규 설립한 컨테이너 전용 터미널로 군산컨테이너 터미널(주)(http://igct.co.kr/장현수 대표)에서 운영하고 있다.
세계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동북아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컨테이너처리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서해안 시대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물류비용, 용이한 접근성, 이용자 편의’를 터미널 운영의 기본방침으로 고객만족 서비스를 위한 지속적인 변화와 노력을 하고 있다.

글로벌 서비스 터미널, 가장 안정적인 항만하역 서비스 제공

5만 8,000평 부지에 최신의 항만하역시설, 최적의 운영시스템 및 고급전문 인력을 갖춘 군산컨테이너 터미널은 효율적인 조직 및 프로세스 구축으로 고객의 시간과 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해 주는 등 항만운영의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CY(Container Yard)에 컨테이너 크레인 2기를 포함한 컨테이너 전용장비, 냉동, 냉장 및 위험물 장치장, X-Ray 검색기, CFS/CIS 창고 및 근로자휴게소, 24시간 운영체제의 운영전산시스템, 신속한 행정지원 등으로 신속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선사 및 화주에 대한 품질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서해안의 중심항만 군산항이 급속히 성장하는 환황해권과 함께 지리적으로 북중국에서 최단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군산컨테이너 터미널은 대규모의 군장 공업단지와 풍부한 물동량, 최적의 항만인프라 및 다양한 항만지원책과 지자체의 인센티브 제공으로 충분한 경제성을 확보했다. 현재 선박화물 입출항료·접안료·정박료 30% 감면, 예선료 10% 감면, 도선료 20% 감면 등 항상시설사용료 감면 혜택 등을 지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컨테이너 TAX 등 부대비용을 면제해주고 보관·적출입 등 저렴한 CFS 작업비용으로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탄탄한 물류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도 군산컨테이너 터미널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또한 서해안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및 전주, 군산 간 고속화 도로가 연결되어 있어 대전권, 충청권, 전북권 수출입 물류를 보다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내륙 운송망을 갖추고 있다.

창의력과 추진력으로 적자기업에서 흑자 기업으로 전환

군산컨테이너 터미널은 숙원이었던 흑자를 달성하며 서해안 중심항만 군산컨테이너 터미널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그동안 군산컨테이너 터미널은 자구노력으로 제반여건 한계를 최단 기간 내 극복하고자 매출과 이익창출을 위해 신규선사 유치, 하역요율조정 및 CY 활성화에 노력해 왔다. 또한 고비용 저효율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유휴장비 컨테이너크레인 2기 이관, 조직 Slim화 및 탄력근무제 시행 등에 힘입어 경영정상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군산항 기항선사들의 수출·입 불균형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하역요율 인상의 어려움과 고정비용 추가상승 요인으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철저한 원가분석과 선사의 이해 설득을 통한 고통분담과 상생발전을 위해 하역요율을 조정함으로써 흑자달성을 하는 성과를 올렸다.

장현수 대표는 흑자달성의 비결에 대해 “‘창의력과 추진력이 나의 미래 성장동력’이라는 마인드로 경영에 임해 온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초심은 열정에 의해 창의력을 키우고, 그 창의력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든다. 그래서 자신감과 열정이 넘치는 모습으로 언제나 초심을 간직하고 일 해왔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대표이사로 부임했을 당시 직원들 간의 대화가 전혀 없는 것을 보고 그는 놀랬다. 제주 흙돼지 한 마리를 택배로 배달시켜 회사에서 구워먹으며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며 서로간의 의사소통 등 대화의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된 장 대표. 그는 그 후 창립기금을 내놓고 산악회를 결성 했으며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에 힘입어 취미가 같은 사람들끼리의 동호회 결성에 대해 회사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제는 영속적인 흑자기업 정착유지를 위해 총력을 경주하고 있는 군산컨테이너 터미널은 앞으로 하역장비의 현대화와 항로의 다변화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컨테이너 화물은 시간을 다투는 화물로 고객의 불만을 최소화 해야만 고객만족과 고객감동으로 물량이탈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하는 장현수 대표는 이에 따라 CY 운영 필수장비 T/C(Container Transfer Crane) 추가 배치와 대형선사 유치를 위한 배후부지 확보를 위해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급변하는 글로벌경제 질서 속에서 대중국무역 항로만으로는 부족한 실정이다”라며 “이에 맞는 ‘동남아 항로 및 대일본 항로’ 개척은 물론, 장기적으로 신설계획인 새만금 컨테이너부두와 연계하여 호남권과 충청, 대전권까지 수출입 화물을 취급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서비스 터미널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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