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5년 차정형외과로 출발한 차병원은 1998년 100병상 규모의 전문병원으로 몸집이 커진 뒤 2010년 8월 병원을 증축해 의료진 보강, 의료기기 및 시설 재정비를 통해 고객들이 넓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그리고 현재 차병원은 150병상을 갖추고 110명의 직원들이 군산시민들의 건강지킴이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등 지역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3차병원 못지않은 치료 실력과 장비
‘최고의 실력, 최상의 친절, 지역사회 봉사, 인화단결’이라는 원훈을 바탕으로 전 직원이 하나가 되어 진료에 임하고 있는 차병원은 전문화와 지역사회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봉사로 시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있다.
“차병원은 정형외과 전문병원이다. 대학병원처럼 모든 분야에 인적, 시설적 투자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중간한 시설과 의료진을 갖춘 종합병원보다 정형외과 분야만이라도 3차병원 못지않은 치료 실력 및 장비를 갖추고 진료함으로써 환자들이 굳이 멀리 있는 대학병원에 가지 않고도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할 수 있도록 전문화하고 있다”는 차영옥 원장은 그래서인지 환자들이 정형외과 질환에 관해서는 차병원을 많이 찾아주고 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러한 환자들의 관심과 신뢰에 부응하고자 차병원은 고난이도 수술 등 대학병원에서만 가능한 수준의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차 원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는다. “병원은 병을 치료하는 것은 기본이고 환자들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종의 서비스 기관”이라고 말하는 그는 이에 따라 의사들이나 간호사 등 의료진과 일반 직원들의 마인드가 서비스 마인드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산시민들과 함께 하려고 노력했을 뿐이다”
그가 처음 군산에 병원을 개원했을 때 군산은 막 산업화가 시작되고 있었다. 대기업이 입주해 경기가 호황이었다. 그러나 몇 년이 지나지 않아 IMF 사태로 경기가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근 10년 간 군산경제는 한없이 추락했다. 인구도 지속적으로 감소해 시민들은 외롭고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
그러던 군산이 최근 몇 년 전부터 되살아나고 있다. 기업들이 공단으로 속속 입주하고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되는 등 여러 호재에 힘입어 경제 상태가 좋아지고 있는가 하면 인구도 꾸준히 증가해 재도약의 기운을 내뿜고 있다.
차 원장은 앞으로 군산시가 대한민국의 어느 도시보다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의료분야에서도 다른 여느 도시에 뒤지지 않게 실력이 향상되고 시설투자, 서비스 개선 등에서도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단언한 그는 앞으로도 관심과 사랑으로 군산이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군산시민을 사랑하고, 군산시민을 위해 멈추지 않고 노력하는 군산차병원에 시민들은 아낌없는 신뢰를 보낸다. 이처럼 따뜻한 시민들의 신뢰에 차 원장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있어야 할 곳,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자세를 낮추며 시민들의 격려와 응원에 “군산시민들의 건강은 우리 병원이 책임진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 책임에 앞장

차 원장은 국내 의료산업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 그리고 그는 국내 의료기술 수준이 세계 어느 나라에 뒤지지 않는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의료선진국이라는 미국, 프랑스, 일본 등에 해외연수를 다녀봤지만 의료수준을 보면 임상의료 수준은 우리와 별 차이를 못 느꼈으며, 오히려 어떤 분야는 우리가 앞서고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이에 차 원장은 의료시장의 미래를 희망적으로 전망했다.
“인구의 노령화가 계속되고 소득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건강이나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의료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말한 그는 “요즘 배출되는 의료진들의 수준이 갈수록 우수해지고 있어 이들이 미래의 의료시장을 선도하면서 더욱 밝아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의료 접근성이 뛰어나면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앞서 말했듯이 의료수준도 상당히 높다. 병원 시설이나 의료장비도 아주 좋다”는 차 원장. 그러나 그는 이러한 장점이 단점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감추지 않았다.
“의료기관이 워낙 많고 이에 따라 과잉 투자가 되다보니 지나친 경쟁이 뒤따른다. 또한 의료보험 수가가 너무 낮다보니 수지를 맞추기 위해 과잉진료를 하게 되고 비보험 진료 쪽으로 관심을 돌리게 되는 것 같다. 이러한 것들이 결국에는 국민개인의 의료비 상승을 가져온다”고 지적한 차 원장은 적당한 경쟁, 즉 의원, 병원, 대학병원 등 각각의 역할에 따른 전달체계를 확실히 하고 적절한 의료수가를 책정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군산차병원 역시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고 있다.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무료진료 사업, 난치병 학생 의료 지원 장학금 기탁, 무료급식 봉사활동,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회사업을 통해 군산차병원은 시민들과 상생하는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 앞으로도 차병원은 양로원이나 영아원 등 의료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