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기장군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하는 ‘2011년도 제16회 한국지방자치경쟁력(KLCI) 조사’에서 전국 군 단위 중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안았다.
전국 230개 지방자치단체들을 대상으로 종합평가부문, 경영기반, 경영활동, 경영성과 등 4개 영역에서 지자체 경쟁력 추이를 파악하는 이번 조사에서 기장군은 종합경쟁력에서 498점을 받으며 우수한 실적을 기록하며 고용 관련 산업경영효율, 세수 등 재정운용 효율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였다.
“기장의 가치와 경쟁력 향상에 주력할 뿐만 아니라,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녹색도시 기장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는 기장군 오규석 군수는 “2012년은 구체적인 정책 제안과 실천으로 환부작신(換腐作新)의 개혁과 변화를 군민들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히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개발을 조화하여 기장의 녹색균형성장을 이룰 것을 강조했다.
교육특성화도시 조성에 주력
혁신교육도시, 명품 평생학습도시로 성장하고자 교육환경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는 기장군은 우수인재 육성 지원을 목표 삼아, 각 중·고등학교에 뛰어난 강사진 지원 및 원어민 영어강사 배치, 방과 후 학교 운영 지원, 학교 도서구입비 지원 등 공교육 내실화로 사교육비 절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 주장했다.
100억 원 기금의 장학재단과 명문 군립고교 설립, 교육정보타운 조성 등을 통해 기장을 ‘교육 1번지로 만들고자 열정을 다하는 오규석 군수는 다양한 맞춤형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노력하며 “우수한 인재창출로 지역의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통해 군민들에게 편리한 삶을 제공하고 싶다”고 전달했다.
이에 청년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노인 일자리사업’ 참여를 통한 안정되고 건강한 복지서비스 확대에도 중심을 둔 기장군은 청소 및 중식지원이 가능한 고령자를 경로당에 파견하여 일자리 창출을 추구할 전망이다. 더불어 ‘아이사랑 지킴이 사업’을 확대 시행해 학교 귀가시간대 어린이들의 보호 활동 수행 및 학교 인근 바다 등 우범지역의 순찰 활동을 병행하여 청년 고령자들의 삶에 질을 향상시켜주고자 힘쓰고 있다.
기장 특산물 명품화 제고에 앞장서다

기장하면 대변의 멸치를 연상하리만큼 기장멸치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봄철 대표적인 수산물이다. 멸치의 성어기인 매년 4월말에 개최되는 기장멸치축제는 기장군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며, 봄철 대표적 먹을거리인 기장멸치를 널리 알리고 대규모 축제행사를 통한 소비촉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천혜의 해안경관과 주변관광지를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로 21C 미래형 해양관광도시 기장군의 이미지 부각에도 많은 혜택을 건네고 있는 기장멸치축제는 특산물을 통한 각종 체험마당 개최로 관심유발 및 기장군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한 지역민 화합 도모의 일환으로 여겨지고 있다.
기장멸치축제 만큼 기장의 대표 브랜드로 잘 알려진 기장미역과 다시마를 알리는 기장미역·다시마 축제도 개최되고 있다. 동해와 남해가 접하는 청정 해역에서 생산되는 기장미역과 다시마는 우수한 품질과 뛰어난 맛으로 기장을 전국에 알리는 주요 특산물로 구축된 가운데 기장군은 지역 특산물의 고급화 및 명품화를 위해 각종 특화사업 추진에 정진할 것이라 밝혔다.
큰 기장·넉넉한 기장·따뜻한 기장

현재 청정지역 기장에 골프장 조성을 위한 부산시의 도시 관리 계획결정에 반대하며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오규석 군수는 기장군 만화리 일대에 골프장 결정신청을 원안 가결한 것과, 일광면 용천리에 골프장 사업을 위한 사전환경성검토 절차에 들어간 것을 문제 삼고 있다. 만화리와 용천리에는 각각 9홀과 1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이 민간 사업자에 의해 추진되는 상황에 오 군수는 “만화리 골프장 부지는 정부가 예산을 들여 복원중인 백두대간의 용천지맥과 바로 옆에 위치해 있고, 용천리 골프장 인근에는 부산종합영화촬영소가 들어설 예정이다”고 지적했다.
기장군청 또한 대규모 산림훼손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 하천오염, 자연경관 훼손, 해양오염, 주민반대 등을 이유로 들어 부산시에 골프장 추가조성에 반대의견을 전달하며, 이미 관내에 3곳의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더 이상의 골프장 조성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돌멩이 하나도 기장군의 소중한 자산이기 때문에 기장에서 더 이상의 난개발은 있을 수 없다”고 강력히 주장하는 오 군수는 “주민 의견을 무시하고 골프장을 건설하는 일을 좌시하거나 방치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지속가능한 환경 친화적 정책개발에 정진할 의사를 표한 기장군은 정관신도시 내 윗골공원을 건립해 생태학습장을 설치, 공원 이용객에게 생태 체험기회를 제공하여 생활권 주변 녹화와 조림사업 등을 활성화시켜 나가고 있다.
시민의 건전한 여가 활용 및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휴양림 조성에 앞장선 기장군 오규석 군수는 “휴양시설, 편익시설, 교육시설, 건강증진시설 등의 도입으로 군민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길 바란다”고 전하며, ‘큰 기장·넉넉한 기장·따뜻한 기장’을 조성해 기장의 새로운 전성시대를 펼쳐 나갈 것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