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안읍성이 낳은 오태석 명창 전승

[시사매거진]순천시 낙안읍성이 낳은 가야금병창의 최고봉 오태석 선생의 뜻을 기리고 전승하기 위한 ‘제10회 전국가야금병창경연대회’가 오는 20일 낙안읍성에서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순천시가 주최하고 (사)낙안읍성가야금병창 보존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5월 20일과 21일 이틀간 낙안읍성 객사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경연부문은 명인부, 대학부, 신인부(개인,단체),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개인,단체) 8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명인부 대상은 국회의장상 및 상금과 부상 500만원, 대학부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고등부 대상은 교육부장관상이 각각 수여된다.
학생부 수상자는 전국 주요대학 입학 시 우대도 받을 수 있어 많은 학생들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경연대회와 아울러 낙안읍성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명창들의 특별 공연, 가야금병창 체험장, 전통 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한 행사가 아닌 축제의 장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낙안읍성은 국창 송만갑과 오태석 명인의 출생지로서 소리의 고장이다. 전국가야금병창 경연대회는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소리꾼이자 국악의 한 장르를 개척한 오태석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소중한 문화유산을 계승발전하는 한편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