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광받는 ‘고부가가치 캐릭터산업’‘제2의 뽀로로를 찾아라!’ 투자열풍!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애니메이션·캐릭터·교육콘텐츠 산업규모는 최근 6년간 연간 14% 넘게 성장해 2006년 8조 3,000억 원에서 지난해 16조 2,000억 원 규모로 커지는 등 ‘고부가가치산업’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최근 정부도 올해 만화·애니·캐릭터산업 예산을 82.2% 증액, 예산을 집중투자 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요즘 주식시장 등에서도 ‘제2의 뽀로로’ 찾기 열풍이 불고 있다. IBK투자증권도 최근 “정부의 향후 5년 ‘국가재정 운용계획’을 감안하면 영·유아 교육 등의 ‘에인절산업’과 바이오산업 분야가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예견이라도 한 듯 김동은 대표는 지난 11년간 방송사, 드라마 제작사, 영화사, 방송PD, 작가 등 엔터테인먼트산업의 다양한 인맥과 친분을 쌓으며 이 사업을 준비해 왔다. 김 대표는 “지난 10년간 TV 드라마와 다양한 문화컨텐츠로 동남아시아를 휩쓸어온 한류라는 파도가 이제는 유럽과 북미까지 밀어닥칠 것 같다”면서 “우리가 지난 10년간 준비한 ‘라스카 별에서 온 뮤’ 캐릭터는 철저하게 드라마라는 영상물 콘텐츠와 함께 한류 상품으로 준비해 왔다”고 준비과정을 설명했다. 요즘 인기 만화 ‘뽀로로’가 전세계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과 관련,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한 김 대표의 전망은 예상대로 무척 밝았다. “지난 2004년 이후 한국 애니메이션이 프랑스 깐느에서 열린 MIPCOM(국제영상컨텐츠시장)에 몰려들고 있습니다.

정부, 영·유아 교육산업에 매년 41조 200억 예산 집행도 ‘고무적’
캐릭터 산업이 최근 가장 유망한 분야로 부상하고 있는 현상과 관련, 김 대표는 “정부가 어디에 예산을 많이 쓸지를 보면 어떤 곳에 투자를 해야 할지 힌트를 얻을 수 있다”며 요즘 무척 고무된 표정이다. 김 대표는 “정부는 향후 2015년까지 영·유아 교육산업에 매년 41조 200억이 넘는 예산을 집행할 예정”이라며 “최근 ‘스토커’ 등의 값비싼 수입 유모차가 불티나게 팔리는 것과 같이 영유아 교육 및 의류 등에 관련된 값비싼 수입상품들이 국산 제품들을 밀어내고 있지만 ‘뽀로로’ 등 유아용 콘텐츠는 반대로 수출이 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유아 한명을 위해 지갑을 열 사람이 양쪽 조부모와 부모 등 여섯 명이나 된다고 해서 일본에서는 ‘식스 포켓’이라는 용어가 생겼다”며 “과거에는 형제자매와 놀던 시간을 교육콘텐츠가 대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등장한 ‘라스카 뮤’는 한국의 문화콘텐츠산업의 미래로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김 대표는 “(주)라스카는 캐릭터 기획 초기단계부터 글로벌 진출 전략을 목표로 멀티 키즈, 카페, 라이선싱, 애니메이션, 뮤지컬, 출판 및 온라인게임 등의 사업 확장을 염두에 두었다”며 “대표적 캐릭터인 뮤(Myoo)를 비롯한 23개의 자체 개발한 캐릭터들은 10여년의 중장기적인 캐릭터 기획, 설정, 스토리텔링, 이미지 작업 등의 개발기간을 거쳐 탄생된 대한민국 최고의 자부심을 갖는 순수 창작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러한 캐릭터들의 전세계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국내 멀티 융복합형 놀이공간 서비스(일명 ‘라스카랜드’) 프랜차이즈 사업과 캐릭터 머천다이징 및 라이센싱 사업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중국을 비롯 홍콩, 대만 등의 중화권 진출을 적극 모색해 에이전트 계약체결을 다수 성사시켰다”면서 “당사의 중국 현지법인 설립 및 이를 통한 ‘라스카랜드’의 중국 현지 프랜차이즈 사업 추진을 마친 상태”라고 덧붙였다.

‘시크릿가든’ 등 PPL 대성공으로 캐릭터 인지도 급상승…52부작 3D 애니메이션도 제작
김 대표는 현재 애니메이션 제작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52부작 3D 애니메이션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스토리전개 및 시나리오 작업에 가장 큰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SM이 K-POP으로 성공을 거둔 것은 현지 작가들이 문화적·음악적 트렌드로 한국 가수들에게 적용했다는 것입니다. 즉 ‘라스카 별에서 온 뮤’ 애니메이션 제작은 시나리오부터 철저하게 문화적, 세계적인 트렌드를 분석,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최고의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겠습니다. 이 부분은 지난 10년간 기다리고, 또 기다리며 기획한 것입니다. 유럽과 북미 및 남미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최고의 영상콘텐츠를 제작하겠습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국산 캐릭터의 세계적 브랜드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사항은 국가 차원의 관리와 지원”이라며 “이미 캐릭터 선진국들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캐릭터들은 그 자산가치가 매우 크며, 긴 시간동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며 하나의 거대 기업을 이루는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해외시장에서 캐릭터 인지도를 확고히 다지고 있는 ‘라스카 별에서 온 뮤’는 화려한 수상경력도 갖고 있다. 해외 수출부분 우수 파일롯 필름 지원사업 선정(2007)을 비롯해, ‘카툰 메이크업 판타지’우수콘텐츠 금상 수상(2006), 단편 애니메이션 ‘천승세 원작: 혜자의 눈꽃’ 우수시나리오 금상 수상(2006), ‘우수 캐릭터 선정 및 외국 현지어 번역지원 선정’, 캐릭터 수출지원 ‘우수 캐릭터 선정’(2003) 등이 그것이다. 김 대표는 특히 34.5%의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여심을 흔든 SBS 특별기획드라마 ‘시크릿가든’(2010년 11월13일 방송) 등 PPL에 참여해 큰 성공을 거뒀다. 김 대표는 이밖에도 SBS ‘미쓰 아줌마’, SBS ‘씨티홀’, SBS ‘온에어’, MBC ‘뉴하트’, KBS ‘스타의 연인’ 등 과거 10여년간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PPL로 브랜드 인지도는 물론 매출 증대 효과를 거두는 수완도 발휘했다.
“‘시크릿가든’이라는 드라마가 해외에 성공적으로 판매가 이뤄지며 성공적으로 진행된 곳이 바로 일본시장입니다. 킹런이라는 회사와 NHK 방송사와의 공동 에이전트 계약 체결은 과연 ‘뮤’라는 캐릭터를 단순히 독립적으로 마케팅을 전개했다면 어려웠다고 판단됩니다. 현재 한국 캐릭터 시장에 형성된 영·유아 시장이라는 국한된 캐릭터 상품시장이 아닌 한류 열풍에 따라 다양한 계층을 통한 다양한 상품화 사업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드라마에 출연한 한류 스타들과 현지에서 다양한 상품들의 개발과 런칭 유통에 참여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 대표는 PPL 마케팅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현재 저희 라스카와 방송국 및 시크릿가든을 제작한 제작사와 지속적으로 뮤와 관련된 PPL광고 계약이 되어 있고, 현재도 MBC 특별드라마 ‘빛과 그림자’에는 ‘뮤’의 친구인 ‘망’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하며, SBS드라마 ‘부탁해요 캡틴’에도 ‘팅둥’ 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이 드라마들도 또한 해외 판권 판매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2월 라스카랜드 밀리오레 직영점 오픈, 올해 10군데 목표

최근 (주)라스카 주식이 장외시장에서 ‘황제주’란 소문에 대해 김 대표는 “제조업보다는 단기 순이익이 아주 높고 한정된 주식을 보유한데다 더이상 유상증자와 감자계획이 없기 때문에 그런 소문이 난 것 같다”면서 “지주회사로서 홀딩스 역할을 담당할 (주)라스카 원작사 외 계열사 및 해외 현지 법인 등에서 올라오는 수입구조가 뛰어나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를 입증해 보이듯 올 1/4분기부터 주주들에게 배당을 시도할 계획이라는 김 대표는 최근 (주)라스카 보유주식 30%(138만주)를 내놓은 것에 대해 “(주)라스카랜드 공사비도 일부 R&D 비용으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라스카별에서 온 뮤’ 애니메이션 제작에 사용하기 위해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끝으로 “(주)라스카는 사회 환원의 일환으로 어린이재단에 전세계 매출의 1%를 기부하는 등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주)라스카랜드 오픈후 다문화가정의 아이들과 장애우가정의 아이들에게 ‘꿈의 공간’을 선사하겠다”는 나눔의 경영철학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