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사·축사 생략, 읍민이 주인공 행사

[시사매거진]고흥읍은 5월 1일 고흥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읍민, 향우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9회 고흥읍민의 날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명랑경기, 강강술래, 각설이 공연, 김용임·류기진 콘서트 등으로 진행됐다.
고흥동초등학교 학생의 스포츠댄스와 학부모 동아리의 난타 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우고, 개회식은 기념사와 축사, 내빈소개를 생략하고 35개 마을 어르신께 학생들이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어머니의 마음’을 합창, 내빈 합동 인사로 자축과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전 읍민이 참여하는 강강술래, 흥겨운 각설이 공연, 초청가수의 특별 콘서트로 행사장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이번 행사는 장소를 고흥동초등학교로 옮겨 접근성을 높이고, 9개 기관단체와 40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하여 어느 해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행사로 치러졌다.
올해 읍민의 상은 지역발전 분야에 송칠순, 사회복지분야 이정순, 경로효친 분야 류송례씨가 수상했으며, 고흥동초등학교 이우영 교장이 감사패를 받았다.
행사에 참석한 주민은 “여러 이웃이 함께하니 반갑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면서, “고흥읍민임이 자랑스럽다”며 소감을 밝혔다.
고흥읍은 1979년 5월 1일,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읍으로 승격되어 9개 행정리 35개 마을에 1만 2천 5백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5월 1일을 읍민의 날로 지정해 올해 39회째 읍민의 날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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