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드라마 '부러진 화살' 입소문 타고 흥행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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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드라마 '부러진 화살' 입소문 타고 흥행 돌풍
  • 지유석 기자
  • 승인 2012.01.2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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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7일만에 90만 관객 동원하며 흥행롱런 예고

▲ © '부러진 화살' 포스터
지난 18일 개봉한 '부러진 화살'이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비슷한 시기 개봉한 경쟁작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스크린수(245개)로 출발한 이 영화는 개봉 첫날 30,203명을 동원하며 3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개봉 3일째인 20일 78,47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단숨에 2위로 올라섰다.

주말로 접어들면서 '부러진 화살'은 무서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먼저 상영 스크린 수가 100개 이상 늘어났고, 이에 힘입어 21일 161,005명(스크린 349개)의 관객을 동원했다. 그리고 설연휴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스크린수가 456개까지 늘어나 일주일 동안 총 90만 명을 불러 모으는 기염을 토했다.

설 연휴 극장가는 가족영화와 코미디가 강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부러진 화살'은 자칫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는 법정 실화극의 선입견을 탈피해 관객들에게 통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진정성 있고 거침없는 스토리 전개도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한 요인이다.

개봉 전 네티즌들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부러진 화살' 상영관 정보를 공유하며 적극적인 관람의지를 보였고 관람 후엔 '한국 법정 영화의 진화'라며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부러진 화살'은 개봉 후 포털사이트 네티즌 평점이 9점 대(다음 9.7, 네이버 9.3)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트위터 상에서 '꼭 봐야 할 영화'로 추천이 쇄도하고 있어 흥행열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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