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마인드의 올곧은 리더 양성하는 진해용원고
상태바
창의적 마인드의 올곧은 리더 양성하는 진해용원고
  • 김미주 기자
  • 승인 2012.01.11 1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진형 교과교실제·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통해 명문고로 도약

2006년 개교한 경남 창원 진해구에 위치한 진해용원고등학교(조욱제 교장)는 2008년도 첫 졸업생부터 서울 및 부산지역의 상위권 대학에 다수를 진학시켰으며, 세 번의 졸업생 배출을 통해 ‘작지만 강한 학교’로 우뚝 섰다. 경남의 명문고로 자리매김을 시작한 진해용원고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소개한다.

창의적 마인드로 올곧은 리더를 꿈꾸는 비상 프로젝트

진해용원고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을 적용한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교육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동참하고 있다. 조 교장은 “‘창의적 마인드로 올곧은 리더를 꿈꾸는 비상 프로젝트’를 주제로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선정되었다”며 학교교육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진해용원고의 교육과정은 교육수요자인 학생을 향하는 교육으로서 학생자신의 진로·적성·수준에 맞는 교과수업을 선택할 수 있는 선진형 교과교실제와 전 학년 학급 확대 형태의 3개 교과의 수준별 이동수업 및 수준별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학부모·지역의 현실적 여건을 반영한 특화된 산학연계 집중이수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력 편차가 큰 학생들의 기초 및 심화교육을 위한 교실수업을 개선하고 완전학습을 위한 영재학급, 심화과학반, 기초학력 향상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체험위주의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있다. 창원대학교·동주대학과 연계한 진로체험활동, 독서축제. IBK(기업은행) 등을 통한 경제체험을 실시함으로써 교육·문화적 인프라의 미비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과 함께 동반성장하는 진해용원고는 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하여 창원대 영재교육원과 연계한 무학년·학점제 선택교과 계절학기와 지역명사 초청강연, 대안교실, 사도장학회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창의력과 인성을 고루 평가할 수 있는 평가, 논술을 대비한 독서지원시스템을 활용한 평가, 과정중심의 수행평가 확대실시를 통한 교과교실제에 따른 평가 방법을 개선하고 있기도 하다. 조 교장은 “본교의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수업참여도를 높여 자기주도적 학습을 가능하게 한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렇듯 2009 개정 교육과정의 기본 철학과 체제를 살린 진해용원고의 2011학년도 교육과정 운영의 결과로, 교과교실제의 안정적인 정착과 함께, 2010년도에 6.27%에 달하던 기초학력 미달학생이 0.4%로 감소하였으며, 블록수업 모형의 적용 전·후를 비교했을 때,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가 45%정도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 교장은 “이러한 성과는 누구 혼자만의 노력으로 이루어 진 것이 아닌 학생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 학부모의 관심과 격려로 인해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었다”며 “학생이 행복한 학교, 자부심을 갖는 지역사회의 명문고로 거듭나겠다”고 피력했다.

이로써 진해용원고는 지난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선진형 교과교실제 운영, 독서논술교육 우수학교 경향신문사 표창, 교육과정 자체평가 우수학교 교육감 표창, 학력향상 우수학교 교육감 표창 수상에 이어, 2011년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에 조 교장은 “이는 본교가 선진형 교과교실제 연구학교로서 첨단 기자재를 통한 학습과 더불어 지역의 신설 명문 고등학교로의 초석을 쌓기 위해 대학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것이 결실을 맺었다”며 “선정된 기쁨과 영광은 애쓰고 노력한 선생님들의 몫이고, 나는 단지 이러한 유능한 선생님들과 함께 근무하게 됨으로써 행운을 가지게 된 것 뿐”이라고 밝혀 수상의 영광을 교사들에게 돌렸다.

 “이번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수상을 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학교, 지역 공동체가 인정해주는 명실상부한 명품 고등학교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힌 조 교장은 아울러 “학교경영의 최고 가치를 ‘학생다운 학생, 인간다운 인간’을 길러내는데 주력하겠다”고 하였다. 이를 위해 독서교육과 토론활동을 활성화하여 학생들의 사고력을 넓히는 한편 남과 더불어 살고, 남을 존중하며 배려하는 가슴이 따뜻한 학생을 만들기 위한 각종 단체 및 동아리 활동을 권장하여 진해용원고를 통해 인간과 사회를 제대로 알고 대학과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역점을 두고 육성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