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강화 프로젝트 내실화로 가시적인 교육성과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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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강화 프로젝트 내실화로 가시적인 교육성과 도출
  • 이성희 기자
  • 승인 2012.01.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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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균 순위 서울 서남부 1위 쾌거”

2011년 7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서울시서 재정 자립도가 가장 낮은 지역인 금천구 소재 동일여자고등학교(김재문 교장)가 ‘학력향상도 우수학교’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동일여고의 국어과목 향상도는 전국 10위, 서울 2위를 차지하였고, 3개 교과 향상도 평균 순위가 서울 서남부 지역 1위를 차지하였다. 이는 학교가 학생을 얼마나 잘 가르쳐 성적을 끌어올렸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로써 사교육의 공고한 아성을 무너뜨리는 원동력이 되어 대한민국 교육 현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교육 환경을 넘어선 학교의 열정

동일여고는 수준별 방과후 수업 운영, 기초학력 부진학생 지도, 국어ㆍ영어ㆍ수학 수업의 특색 운영, 대학생 멘토 프로그램 운영 등의 특색화 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학력향상을 꾀하고 있다. 지역의 특성상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학교는 사교육이 아닌 공교육에서 학생들의 학습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수준별 방과후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수요자인 학생이 자율적으로 학습 과목 및 담당교사를 선택하여 진행되는 수업은 1년에 4기(1ㆍ2학기, 여름ㆍ겨울방학)로 나누어 각 기마다 최대 4개의 강좌가 수강가능하며, 2010년에는 학생 평균 참여율이 72% 이상, 2011년에는 55% 이상의 높은 참여율을 자랑하고 있다.

기초학력이 부진한 학생들의 지도는 1년에 4기로 나누어 실시하고 학기 중에는 16시간 정도의 시간을 할당하여 수업하며, 방학 중에는 학기 중보다 많은 시간을 실시하여 학생의 실력향상의 도모뿐만 아니라 그를 통해 학생 자존감까지 회복시키고 있다. 김 교장은 “학생들의 참여도와 만족도 또한 높고, 수업 받는 학생들의 성적을 조사한 결과 3개 과목에서 평균 53%의 성적향상을 확인하였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동일여고의 국,영,수 수업의 특색운영은 이미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타 학교의 모범이 되고 있으며, 학교의 저소득층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성취도 향상에 있어 생기는 부정적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실행하고 있는 대학생 멘토 프로그램은 1학년은 신한 멘토링, 2학년은 미래국제재단 멘토링으로 실시되고 있다. 서울대와 서울시립대 학생이 멘토로 참여하는 이 프로그램은 지식과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는 리더를 키우기 위한 것으로서 학생들이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대학생 멘토를 통해 학업뿐만 아니라 삶의 태도 면에서도 긍정적 발전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다.

동일여고는 1968년 설립되어 4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고등학교로서 끊임없는 교육 환경 개선과 비전 있는 교육발전을 통해 이 사회의 창의적 여성인재를 키우는 요람이다. 서울시립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다가 2010년 2학기에 부임한 김재문 교장은 새로운 교육 마인드로 무장하고 밝은 학교 분위기 조성과 학생들이 행복한 마음으로 미래를 꿈꾸며 적극적으로 학업에 참여할 수 있는 풍토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상위권 학생들의 관리문제뿐만 아니라 중하위권 학생들의 실력 향상에 대해 고민하며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그는, 특히 하위권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력의 향상과 학습태도의 변화를 위해 주요 교과별 부진아 수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강조하였으며 1,2학년 때 주요교과 학습시 도달해야만 하는 목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수업방식의 개선 및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운영의 연계성을 통해 체계적인 실력향상을 이루어 갈 것이라 강조하였다.

김 교장은 “학생들이 이 사회의 창의적인 여성인재로 자리매김해 나가도록 실질적으로 학습에 도움을 주는 방과후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고, 최신식 기숙사ㆍ개인별 독서실 등을 갖춰 교육경쟁에서 앞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심분야를 고려한 개인별 맞춤교육으로 학습능력을 고취시키고 교사와 학생 간의 상담, 멘토링 제도를 통해 긍정적이며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인성을 갖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앞장서서 주도하는 동일인’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피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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