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C가 요구하는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육성의 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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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C가 요구하는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육성의 요람
  • 김미주 기자
  • 승인 2012.01.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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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과 인성을 함께 기르는 전인교육 실시

광주광역시교육청 지정 아름다운 학교, 광주영아일시보호소 지정 아기천사들을 위한 사랑 실천터, 2009~2011년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수학·외국어 영역 평균 광주지역 3년 연속 1위, 2011 수능 표준점수 광주지역 일반계 고교 중 최고(중앙일보 4월1일 보도), 시도별 일반계 고교 학력수준 평가 광주권 최고학교(동아일보 11월28일 보도), 2011 학업성취도 우수 평가 전국 100대 고교 중 국어, 수학, 영어 3과목 모두 100위권. 이렇게 화려한 이력이 모두 광주대동고등학교(국형근 교장)가 이루어 낸 것이다. ‘학습’은 학교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학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우수한 학력신장의 성과를 보이고 있는 광주대동고등학교를 찾아보았다.

교과클리닉과 학술동아리 운영

광주대동고등학교는 지, 덕, 체의 고른 함양을 통해 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하며 창조의 힘과 개척의 정신을 함양하고 튼튼한 마음과 몸을 지닌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명실상부 광주의 명문 사학 고등학교다. 국 교장은 “교과 클리닉과 학술동아리를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모색하고 학생들의 협력학습 및 탐구능력을 함양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대동고 학생들은 정규 교과와 방과후 활동이 끝나면 오후 7시 10분부터 희망자들이 남아 자기주도적 학습을 실시한다. 그리고 자기주도적 학습을 내실화하기 위해 교과클리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 교장은 “1학년 학생이 입학하면 학년 초 진단평가를 바탕으로 본인이 가장 취약한 과목을 선택하여 교과클리닉을 신청하고, 교사 1인당 4~6명의 학생을 맡아 학습방법과 취약단원을 집중 클리닉 하고 있다”며 “주 1~2회 선생님이 문제를 주고 풀어온 내용을 지도하기도 하고, 푸는 과정을 직접 관찰하며 지도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연 6회 이상 성과를 체크하는 교과클리닉은 주로 중하위권 학생을 대상으로 현재 75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국어 6명, 수학 5명, 영어 6명의 선생님이 야간자율학습 시간을 활용해 무료로 지도하고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동고 학술동아리는 지난 3월부터 연구부와 장봉준 교사를 중심으로 사례 연구 및 준비과정을 거쳐 6월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활동이다. 국 교장은 “최초 48개 동아리가 운영신청을 하였으나 3개 동아리가 운영계획의 미흡으로 탈락하여 최종 45개 동아리에 295명의 학생이 활동하고 있으며, 학교에서는 모든 동아리에 지도교사를 배정하여 활동을 지원하도록 하였다”고 학술동아리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학술동아리는 학생들의 협력학습 및 탐구능력을 함양하고 관심분야를 깊이 있고 지속적으로 탐구함으로써 진로 모색과 성취감을 맛보게 함은 물론, 입학사정관제 중심으로 변화하는 대학 입시에 긍정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 기존 학술동아리를 확대·보완하여 운영하고 있다.

동아리의 회원들은 중식시간, 주말, 방학 및 온라인을 통해 수시로 모임을 갖고 의견을 나누며 운영계획서의 주제를 해결하기 위해 독서활동은 물론 실험, 탐방, 강연회와 전시회 참석, 대회 참가 등의 활발한 활동을 펼쳐 11월5일, 운영 보고서 및 연구 논문을 작성해 제출했다. 학교 측에서는 이를 심사하여 12월19일, 우수 동아리 활동 발표회를 갖고 28일 축제 기간에 전시활동을 하며, 이를 종합하여 최종 10개 동아리를 시상하고 책자를 발간한다. 아울러 연구활동 관련 서적 구입 지원, 실험 지원, 책자발간 지원, 선배 소개와 활동장소 제공 및 홈페이지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국 교장은 “학술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나 관심 분야에 맞는 친구와 선후배를 만나, 보다 깊이 있는 탐구활동을 하고 팀워크를 배우며 연구성과를 만들어 성취감을 맛봄으로써 내적 성장에 도움이 되고 아름다운 추억이 될 것이다”며 학술동아리 활동에 큰 기대감을 표했다. 실제로 법학연구동아리 LONG은 법학과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모여 열심히 활동한 결과, 지난 8월4일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실시한 학생 모의재판대회에서 광주대표로 참가하여 법무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수상금 50만 원은 서민들을 위한 기부금으로 서구청에 전달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다. 또한 과학 동아리 이소사이언스는 현재 10개 주제를 탐구하고 학술동아리 연구논문을 작성하고 있으며, 회원 중 일부는 다른 과학 동아리와 팀을 만들어 광주시 고등학교과학탐구대회에 참가하여 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보였다.

명문사학의 위상을 드높이는 광주대동고등학교

광주대동고는 학력향상을 위한 노력 외에도 ‘봉사하는 대동인 운동’과 ‘독서하는 대동인’, ‘밝고 활기찬 대동인’ 등 여러 특색사업을 시행하여 학생들의 전인적인 발달을 도모하고 있다. 대동고의 5개 봉사동아리 476명은 동아리별로 5개 조를 편성하여 5개 기관을 대상으로 매주 토, 일요일에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2학년은 학급별로 행복재활원에서 매주 일요일 단체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전교생이 참여하는 광주천 정화 활동과 유네스코 학생회 활동, 전평제 청소 등 지역사회 대청소 및 교내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교과별 관련 도서를 선정하고 독서 관련 포트폴리오의 평가와 독서인증제를 시행하여 독서하는 대동인을 만들고 있으며, 폭력과 흡연, 집단 따돌림이 없는 학교, 웃어른을 공경하고 부모님 돕기에 앞장서는 학생, 우애와 면학 열기가 넘치는 교실분위기 조성으로 밝고 활기찬 대동고등학교, 대동인을 만들어가고 있다.

국 교장은 “학교는 최고의 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교사는 헌신적인 학생 지도와 부단한 자기 계발을, 학생은 아름다운 품성 도야와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배양하고 있으며, 학부모는 학사 운영 협조와 자녀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어 광주 대동고가 더 좋은 모습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학교를 외부의 수상 내역으로만 평가할 수는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동고의 우수한 실적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지난 2010년 한 해만 따져도 고등학교 수학경시대회 대상, 은상, 동상 수상, 고등학교 과학탐구대회 금상 수상, 유네스코 광주·전남협회장상(단체) 수상, 빛고을 사이버 독후감 대회 은상, 동상 수상, 전국 중·고 골프 선수권 대회 1위 외에도 국제영어토론대회와 각종 백일장 대회, 미술실기대회 등에서 다수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동고 출신 동문들도 사회 각계각층에서 학교의 위상을 빛내고 있어 중앙일보에서 보도한 80년대 이후 전국 고교 파워 엘리트 배출 순위에서 60년대생 동문은 전국 고교 중 58위, 70년대생 동문은 36위에 각각 랭크되었다. 이러한 동문들은 총동창회로 모여 기수별, 지역별, 직능별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 모교에 도움이 되고 있다. 2009년에는 대동문화장학재단을 설립, 모교 재학생을 위한 장학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2회 총동문 체육대회 개최, 졸업 20주년·30주년 기념행사 개최(사은행사 및 장학기금 전달), 모교 초청 강연회에 연사로 참석하여 후배 격려 특강 등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모교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국 교장은 “앞으로 더욱 비상하는 대동고를 위해 평균 42세의 교사들이 일치단결하여 열정과 노하우를 쏟아내고 있다”며 “유해시설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쾌적한 교육 환경과 학생과 교사 간, 격의 없는 의사소통이 학교교육을 최적화 시키고 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명실상부한 사학 명문고로서 자만하지 않고 앞으로도 교육 발전을 위해 교직원, 학생, 학부모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할 것이라는 국 교장의 말에 광주대동고의 빛나는 미래가, 광주대동고 학생들의 빛나는 모습이 자연스레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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