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섬김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다
상태바
지역사회 섬김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다
  • 취재_박은영 기자
  • 승인 2012.01.11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하고 담대하게, 예수님을 닮은 리더십으로 풍성한 부흥의 열매를 맺다”

전국적으로 군 단위의 지자체 중에서 출석교인의 수가 300명 이상의 교회는 3% 밖에 되지 않는다. 그만큼 군 단위 이하 지역에서의 교회사역은 어려움이 많다. 그러나 97년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해온 함안제일교회는 출석교인 400명에, 주일학교까지 포함하면 5백 명의 교세를 자랑하는 함안의 대표적 교회이다. 2004년 제10대 목사로 부임하여, 교회를 2배로 부흥시킨 함안제일교회 이상선 담임목사를 만나, 교회의 부흥과 성장의 원동력을 들어보았다. 

지역사회 섬김과 배려를 실천, 좋은 소문나는 교회

사회 구성원 간의 이질성과 실리적 인간관계, 이를 통해 야기되는 지역사회의 해체와 사회적 갈등, 인간소외, 가치관 및 역할관계의 혼란 등 현대 한국사회에 대두되는 사회적 문제의 해결 중심에 종교가 있다고 말하는 이상선 목사는 “개인의 영혼 구원이 교회의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신념으로 지역사회를 결속시키는 가치와 이상, 희망을 만들어 내는 중심체로 함안제일교회가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왔으며, 지역사회를 섬기고 공동의 선을 위해 봉사하여 지역의 복음화에 힘써 왔다”라고 강조한다.

함안제일교회는 1916년 부봉교회 기도소로 시작되어 97여 년의 역사 속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지역사회에 전파해오고 있다. 2004년 제10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이상선 목사는 교회의 문을 열고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한 결과, 2배 이상의 교회 부흥과 성장을 이끌어 냈다. 부흥회보다는 지역민과 교인이 다함께 화합할 수 있는 ‘지역민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하고, 지역의 장학금 지원 사업 및 불우이웃돕기 사업, 군민경로잔치 등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지역을 섬김에 솔선수범하고 있는 함안제일교회는 또한 ‘청소년 길거리 농구대회’를 주최하는 등 지역 청소년들이 바람직한 문화 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무엇보다 이상선 목사 부임 이후 전교인이 하나 되어 해마다 한마음체육대회와 새생명전도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함안제일교회는 35억 규모의 예배당 신축, 교회 90년사 발간 등 크고 작은 사업들을 하나님의 축복 아래 성공리에 마무리함으로써 ‘좋은 소문이 자자한 교회’로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    

새가족섬김시스템, 교회 부흥과 성장의 원동력

2004년 이상선 목사가 부임 했을 때, 함안제일교회의 출석교인은 200명이 채 되지 않았다. 또한 한 해에 40~50여 명이 교회에 등록해도 정착하는 사람은 불과 서너명에 지나지 않았다. 이상선 목사는 교회가 부흥해 나가기 위해서는 전도의 체계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하여 ‘새생명축제’를 계획 추진하고 새가족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새가족섬김시스템’을 도입했다. 새가족섬김시스템은 함안제일교회 부흥의 핵심 열쇠로 새가족을 교육할 전담부서를 두고 새가족섬김이들이 교회를 찾은 새가족이 교회에 잘 적응하고 정착하며, 바른 신앙을 가질 수 있도록 약 6주간 양육하고 섬기는 제도이다.

이상선 목사는 “새가족섬김이는 영적으로 갓 태어난 새신자나 새가족을 사랑과 관심으로 보살펴 교회에 잘 적응하도록 하고 믿음이 자라도록 양육하는 영적 후견인이자 영적 부모이다. 그래서 새가족섬김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하고 직접 새가족섬김이들을 교육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교회등록자의 정착율 90%의 신화를 만들어 냈다. 그리고 이상선 목사는 지역의 섬김이 곧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사랑과 은혜가 넘치는 교회로 지역의 화합을 이끌어 내고 있다. 또한 쉽고 편안하며 유머러스한 설교와 예리한 전달 메시지로 지역에 복음을 전하고 ‘강하고 담대한’ 리더십으로 날이 갈수록 해가 갈수록 풍성한 전도의 열매를 맺어 나가고 있다.

주님과 세상의 관심은 우리 모두 빛이 되는 것이다    

20세기 교회의 화두는 ‘교회 성장’이었다. 그러나 21세기는 ‘건강한 교회로의 재탄생’이다. 오늘날 일부 초대형 교회의 병리 현상에 대해 “하나님의 자녀로서 교인에게 사회는 그 이름에 걸맞은 기대를 갖는다. 그러나 교인이 그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본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비난이 돌아오는 것이다. 교회 내부적으로 끊임없는 자성의 시간을 통해 정화되어 나가야 한다”라고 말하는 이상선 목사는 “예수님이 이 땅에 빛으로 오셨다. 빛이 되지 못한 우리에게 빛이 되라 하셨으며, 주님과 세상의 관심은 우리 모두가 빛이 되는 것이다. 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빛과 소금으로 주님의 일꾼들을 키워나가기 위해 함안제일교회는 노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또한 “목사는 온실 속 화초일 뿐이다. 사회 구성원으로, 신앙적 삶과 현실적 삶의 괴리 속에서 갈등하면서도 꿋꿋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우리 교인들이야 말로 들꽃과도 같다”라고 말하며 “함안제일교회의 교인들이 주님의 사랑으로 하나 되어 앞으로 창립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고령화되어가는 지역사회에서 교회가 다음세대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념비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아가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상선 목사는 앞으로 교회가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지역을 섬기고 헌신하기 위한 사업으로 현재 지급하고 있는 청소년을 위한 장학헌금을 확대하여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문화센터, 어린이집, 노인대학 등 지역민들을 위한 종합복지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선 목사는 끝으로 “오늘의 교회는 ‘모아들이는 구조(Come Structure)’에서 ‘나아가는 구조(Go Structure)’로 바뀌어야 하며, 바깥세상에서 교회 안으로 들어오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속으로 파고 들어가 능동적인 역할을 통해 비전과 사명을 수행해야한다”라고 강조하며 “2012년 더욱더 지역을 넓혀 복음을 전파하고 하나님의 좋은 일꾼을 키워 지역뿐만 아니라 세계를 섬기는 함안제일교회가 되겠다”라고 다짐한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