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 성장의 절대적 조건은 우수한 기술력과 든든한 자본일 것이다. 한국경제는 지금까지 거침없는 빠른 속도의 성장세를 이뤄 왔으며, 현재 한국경제의 위상은 세계 경제에서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위치해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앞만 보고 달려온 산업화는 환경파괴라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때문에 세계적으로 환경을 보존하며 동시에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친환경기업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친환경기업은 말 그대로 세계경제의 새로운 하나의 아이콘이 됐다.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그린폴리텍(주)(김용순 대표)의 경우 폐비닐과 폐플라스틱 등을 재활용, 우수한 기술력을 접목시켜 기업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당진시의 대표적인 친환경기업이다. 지난 2005년 7월 당진공장 준공으로 인해 파주에 있던 본사가 당진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플라스틱하수관(고강도적층관)과 PE맨홀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플라스틱 하수관의 중간층 보강재를 폐비닐 등을 이용한 재활용으로 만들고 있으며 이렇게 만들어진 고강도 플라스틱 하수관의 품질력은 최고수준을 자랑한다.
그린폴리텍은 녹색기술인증과 환경마크인증, 동남아 10개국에(특허 또는 출원) PCT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07년도에는 상해국제특허박람회에서 금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2011년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일본에 기술을 이전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김용순 대표는 “지금까지의 기분 좋은 성과들을 토대로 시로 승격되는 2012년을 제 2의 창업을 준비 중인 그린폴리텍의 새로운 도전 원년의 해로 삼고 있다”라며 “항상 연구개발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며 기업의 R&D 투자비 중에 대해 매출대비 5%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그린폴리텍의 가장 큰 경쟁력은 과연 무엇일까. 각 회사마다 좋은 제품들을 생산하는 상황에서 타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항상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김 대표는 기업 경쟁력의 첫 번째로 품질을 꼽는다. 외부환경의 악화로 원재료값의 상승과 그에 따른 필요경비의 지출은 경영상의 큰 어려움으로 다가오지만 어떤 상황에서든 제품의 품질을 경쟁의 제1조건으로 삼고 있다. 두 번째로 환경성이다. 그린폴리텍의 하수관은 녹색산업의 중심에 있는 대표적인 환경기업임을 잘 알 수 있다. 가장 처리하기 어려운 혼합플라스틱의 처리로써 경쟁력의 근간이 되고 있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공정의 간편성으로써 그린폴리텍의 공정은 제조방식 자체와 간편하고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불가능을 기술력으로 이겨낸 박운용 대표

박 대표는 생활 속에서 나오는 수많은 비닐을 모두 소각하는 것 보다 재활용을 통해 환경보존과 기업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란 강한 신념으로 10년 이상의 오랜 세월을 실험과 연구에 쏟아 부었으며 그러한 열정이 지금의 회사를 만든 것이다. 하지만 학계에선 통상적으로 혼합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제품화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팽배했다.
그러나 지금은 보란 듯이 그린폴리텍은 재활용을 통한 제품제조 기술을 중국과 일본에 수출했으며 세계시장 진출 확장을 계획하고 있기도 하다. 김 대표는 “우리가 그 동안 재활용한 폐비닐과 폐플라스틱의 양은 아마도 난지도 면적 정도는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당진시와의 협의가 된다면 재활용에 원료로 쓰일 폐비닐 등을 더 많이 수거할 수 있게 되며 이는 10년 쓸 매립지의 수명을 2배인 20년까지 연장시킬 수 있는 등 환경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365일 항상 긴장을 해야 하는 순간들이죠”

직원들이 회사를 일하고 싶고 출근하고 싶은 내 일터로 생각하고 계속 머무르고 싶은 일터로 생각하며 경영자는 직원들을 고용자와 근로자의 관계가 아닌 하나의 같은 목적을 이루기 위해 함께하는 공동체의식을 갖고 정진한다면 반드시 이루고 싶은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일터, 그러한 기업을 만들기 위해 김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 모두가 하루하루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조그마한 사업이지만 1년 365일 항상 긴장을 해야 하는 순간들이라 생각되며 한 순간이라도 게을러지지 않으려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하며 항상 최선을 다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